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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 교수팀, '신속거치 대동맥판막치환수술' 200차례 성공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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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9-27 16:13:02

    ▲2021.9.27- 서울대학교병원 교수팀, _신속거치 대동맥판막치환수술_ 200차례 성공. 사진= 흉부외과 김경환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 김경환 교수팀은 2016년 국내에서 처음 ‘신속거치 대동맥판막치환수술’을 성공한 이후 올해 2월, 200차례 수술을 달성했다고 27일 알려 왔다.

    서울대학병원에 따르면 사람의 심장에는 4개의 판막이 있으며, 그 중 대동맥판막이 좁아지는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심장에서 온몸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과정에 문제를 일으킴으로써 호흡 곤란, 흉통 및 실신 등의 증상을 발생시키고 급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대동맥판막 협착증의 주요 원인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와 이엽성 대동맥판막이며, 고령화로 인해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60세 이상 인구에서 약 8% 정도 될 것으로 추정된다.

    대동맥판막치환수술은 이러한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에게 시행되는 표준적인 치료로서, 심하게 망가진 판막 조직을 완벽하게 제거한 후 인공판막으로 바꾸어주는 표준적 치료법이다.

    김경환 교수는 세계 최초로 신속거치 대동맥판막을 상용화한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스사(Edwards Lifescience)의 아시아 최초 신속거치판막 프록터(proctor, 수술법을 전파, 관리, 감독하는 국제적 전문가)로 선정된 바 있다.

    김경환 교수는 “전통적인 판막치환수술법과 경피적 판막시술이 가진 한계점을 모두 극복한 신속거치 판막의 역할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라고 언급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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