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9-09 09:18:29
최근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엔비디아의 Arm 인수가 경쟁을 저해하고 경쟁사의 경쟁력 약화로 연결될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유럽연합(EU)의 유럽위원회도 같은 우려를 표명할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 업계에서도 엔비디아가 Arm 인수 의향을 밝힌 지난해부터 Arm이 중요한 지적재산 라이선스를 계속 중립적으로 공여할지 의문이라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Arm의 거래처 중 브로드컴이나 미디어테크, 마블 등은 이번 인수를 지지하고 있는 반면, 퀄컴, 삼성전자, 애플 등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엔비디아는 “우리는 유럽위원회가 가질 수 있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 그들과 대화할 의향이 있다 이번 거래는 업계에 이익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은 향후 예비 심사를 실시한 뒤 조건부 또는 무조건 인수를 허용할 수 있다. 다만 중대한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4개월에 걸친 본격 조사에 착수하게 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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