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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몇 개월 내 5만5천명 신규 채용할 것…페이스북 전직원급 규모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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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9-02 09:17:44

    아마존 최고 경영자(CEO) 앤디 재시는 로이터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향후 몇 개월 내에 총 5만 50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채용 규모는 6월 말 기준 구글 직원수의 1/3 이상, 페이스북 전체 직원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7월 제프 베조스 후임으로 CEO에 취임한 이래 최초로 언론사의 단독 취재에 응한 앤디 재시는 소매업이나 클라우드, 광고 사업 등 수요 대응을 위해서 더욱 강한 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마존이 추진 중인 통신용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프로젝트 카이퍼에도 새로운  인재가 많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9월 15일(현지시간) 연례 채용 이벤트 커리어 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앤디 재시는 이번 행사가 인재 확보를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근로자 중 65%가 새로운 일자리를 희망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현재 아마존의 총직원수는 전세계적으로 약 27만 5000명. 즉 이번 신규 채용으로 20%의 인원을 늘리는 것이다. 구인 대상은 엔지니어링 연구 과학, 로봇 기술 등 현재 아마존에 존재하지 않는 직종이 대부분이다.

    앤디 재시는 "고객의 왕성한 택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회사는 더욱 많은 창고 건설에 많은 자금을 투입 중"이라면서, "아마존은 최저 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하는 흐름을 주도했으며, 일부 주에서는 최저 시간당 평균 임금이 17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이 채용 예정인 5만 5000명 중 4만명은 미국에서 일하게 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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