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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국가경쟁력 · 성장동력 강화 위해 경기북도 설치 필요"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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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8-17 10:06:36

    ▲ 경기북도 설치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 서영교 의원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가 경쟁력과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경기북도 설치가 필요하다"고 16일 강조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민철 행정안전위원이 주최한 경기북도 설치 기자간담회에서 "경기북부 지역주민을 위한 행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기도 인구가 1,350만으로 전국의 20퍼센트를 넘는 수준이다. 경기북부 인구가 350만이 넘는다"며 "북부지역은 개발제한 및 군사시설 보호구역 지정 등의 규제로 도로·철도·산업단지 등 기반시설에 대한 발전이 상대적으로 미비했고, 지리적으로도 서울과 한강을 경계로 남북이 생활권·경제권이 단절되어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른 발전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것이) 행안위에 상정되어 있는 '경기북도 설치법'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서 의원의 주장에 정세균 전 총리도 "경기북부 설치 논의를 더 이상 미루지 말아야 한다. 경기북도 설치는 경기북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국가경쟁력을 전체적으로 신장시키는 동시에 한반도 평화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하여 우리가 꼭 가야 할 길"이라며 공감한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정 전 총리는 "경기북부지역의 주한미군 공여지에 모빌리티 클러스터 등이 조성되면 좋을 것 같다"며 "예전 참여정부 산업자원부 장관 시절, 파주 군부지에 LCD사업단지가 유치되어 지금까지 우리 경제에 큰 역할을 하고있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국가 전체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큰 만큼,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과 함께 국가 정책적 차원에서의 종합적인 고려를 통해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길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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