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8-13 14:18:33
[베타뉴스=문종천 기자] 제주지역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2일 44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33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은 타지역 확진자 접촉 및 타지역 방문자, 6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다고 13일 밝혔다.
이중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이 있는 확진자는 21명으로 ‘제주시 음식점 3’ 관련 확진자 1명을 제외한 나머지 20명은 ‘제주시 노인주간보호센터’와 연관이 있다.
이로써 ‘제주시 음식점 3’관련 확진자는 8명으로 ‘제주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23으로 늘었다.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21명을 제외한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2명은 개별 사례로, 가정·직장 등 일상공간에서 선행 확진자와 만남 등 지역 커뮤니티 내에서 발생하는 생활감염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12일 발생한 확진자 중 13명이 9개 초·중·고교의 학생 또는 교직원이며, 이중 5명은 학교 내 동선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학교 내 동선이 있는 5명 중 3명은 11일 확진자가 발생했던 제주시 이도이동 소재 중앙여자고등학교 학생 1명과 제주시 구좌읍 소재 세화고등학교 학생 2명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방역당국은 13일 오전 11시 기준 두 학교 학생 등 총 452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 2명 확진·2명 양성·423명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5명에 대한 검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이외에 2명은 제주시 애월읍 소재 애월고등학교 교직원과 제주시 삼양2동 소재 삼양초등학교 학생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애월고등학교와 관련 120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검사를 진행 중이며 삼양초등학교와 관련 19명에 대한 검사진행과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7월들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등 강화된 방역 조치에도 8월 들어서도 지역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고 있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수도권 이상으로 철저한 개인 방역 수칙 및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와 적극적인 예방 백신 접종이 절실한 상황이다.
베타뉴스 문종천 기자 (press34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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