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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로 캠핑 문화 확산, ‘미니빔 프로젝터’ 등 관련 제품 인기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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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8-10 16:24:2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안전한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면서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캠핑이나 차에서 캠핑을 즐기는 차박의 선호도는 더욱 높아졌다.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대형(3.0L 이상) SUV 차량은 올해 1~5월까지 총 1만4578대가 판매됐다. 전년 대비 20.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대형(2.0∼3.0L) SUV도 전년 대비 4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철과 함께 캠핑을 즐기려는 수요가 맞물려 중대형 이상의 SUV의 선호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자동차를 이용해 야외에서 즐기는 ‘오토 캠핑’ 등의 영향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 기아 신형 스포티지©기아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캠핑용 자동차 튜닝 건수는 7709건으로 전년 대비 무려 251%나 늘었다. 튜닝 관련 규제 완화로 캠핑용 차종이 늘고, 차박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결과라는 게 공단의 설명이다. 업계에서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캠핑이나 오토 캠핑이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은다.

    캠핑을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관련 상품의 수요도 커진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26일 캠핑 관련 용품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6.8% 증가했다고 밝혔다. 캠핑취사용품이 60% 이상 늘어난 가운데 구이팬 상품류(53.4%), 폴딩테이블(50%), 숯·장작류(41.2%) 등이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식재료 가운데 캠핑 단골 먹거리인 육류 매출이 14% 증가했다.

    ▲ 뷰소닉 M1+G2

    인기 캠핑 용품으로 ‘프로젝터’를 빼놓을 수 없다. 휴대성이 좋은 미니빔 프로젝터는 야외에 들고 나가기 좋고 대형 화면으로 여러 사람이 함께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미국 비주얼솔루션 기업 뷰소닉의 프로젝터 관계자에 따르면 “여름 휴가 및 캠핑 시즌에 맞춰 프로젝터의 수요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미니빔 프로젝터 ‘뷰소닉 M1+G2’는 지난해 11월 출시해 현재 4,500대 이상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 뷰소닉 M1+G2를 차내에서 투사한 이미지©뷰소닉 상품페이지


    뷰소닉 M1+G2는 콤팩트한 크기로 이동이 간단하며 일체형 스탠드가 있어 별도의 삼각대를 결합하지 않아도 원하는 촬영 앵글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자체 운영체제를 갖춰 넷플릭스나 유튜브, 웨이브를 실행해 즐길 수 있다. 와이파이 네트워크만 있으면 다양한 OTT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야외에서도 설치가 간단하다. 스크린 미러링이 가능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및 아이폰을 무선으로 연결해 프로젝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현재 뷰소닉은 오는 8월 말까지 M1+G2 구매자에게 60인치 족자스크린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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