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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빈 산악대장 기억하겠습니다”


  • 이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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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8-03 19:21:05

    ▲김홍빈 산악대장 ©산악연맹

    8일까지 염주종합체육관서 장례식

    광주시 홈페이지에 온라인 분향소

    첫날인 4일 청룡장 체육훈장 추서

    [베타뉴스=이완수 기자] 장애인 최초로 세계 7대륙 최고봉과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하고 실종된 김홍빈(57) 대장의 장례식이 열린다.

    김홍빈 산악대장의 장례는 산악인 최고 예우인 ‘산악인장’으로 치러진다.

    김홍빈 산악대장 장례위원회는 대한산악연맹, 한국산악회, 사단법인 김홍빈과 희망만들기, 장애인체육회 등 인사 358명으로 구성했다.

    장례 상임공동위원장은 손중호 대한산악연맹 회장이 맡았으며 장례 공동위원장은 류재선 김홍빈과 희망만들기 이사장, 정원주 브로드피크 원정대 단장, 장병완 히말라야 원정대 고문 등 3명이다.

    3일 이용섭 광주시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주의 등반 영웅 김홍빈 대장이 편히 가시도록 영예로운 장례 절차를 준비하겠다”며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광주 염주종합체육관에 장례식장을 마련했다.

    4일 오전 10시 30분 장례식장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김홍빈 대장에게 체육훈장 '청룡장'(1등급) 추서식을 진행한다.

    히말라야 브로드피크 원정대원 6명도 이날 귀국해 별도로 조문할 예정이며 5일째인 8일 오전 10시에는 유가족, 원정대원, 산악인 등이 참석해 영결식을 연다.

    김홍빈 산악대장의 영정은 무등산 문빈정사 납골당에 안치한다.

    한편 김홍빈 대장은 지난달 18일 오후 4시 58분께 카슈미르 북동부 브로드피크 8074m의 정상 등정을 성공하고 하산하던 중 해발 7900m 부근에서 조난사고를 당했다.

    다음날인 19일 오전 러시아 구조팀에 발견된 후 주마를 이용해 올라가다가 추락했다. 구조 헬기가 실종 추정 지점 7400m을 수색하며 구조에 나섰으나 26일 가족의 요청으로 수색을 중단했다.


    베타뉴스 이완수 기자 (700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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