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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차세대 아이폰·아이패드 공급 ‘경고등’ …반도체 칩 부족 여파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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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7-31 11:59:27

    ▲ 애플로고 ©베타뉴스

    [베타뉴스=우예진 기자] 애플은 지난 27일(현지시간) 결산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 보고서 중 관심을 끈 것은 올해 가을 부품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신형 아이폰과 아이패드 생산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애플은 신제품 출시가 본격화되는 3분기(7~9월)에는 2분기(4~6월)보다 부품 공급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 이에 따라 3분기에는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지만, 2020년 3분기 36% 성장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인 칩 부족 현상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기에 애플의 경고가 별로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 다만 9월은 신제품(아이폰 13) 출시가 예정된 시기와 겹친다. 따라서 신형 아이폰과 아이패드 미니의 품귀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칩 부족 현상은 자동차 수요 증가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의한 개인용 디바이스의 수요 증가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애플은 신제품의 원활한 출시를 위해서 부품 모으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차세대 아이폰과 아이패드 미니의 품귀현상과 마주할 확률은 매우 높아졌다.

    한편, 신형 아이패드 미니의 경우 기존 제품의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프로세서만 업그레이드되는 마이너 체인지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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