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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수도권 아파트 청약 경쟁률 직전 분기 2배..청약통장 필요없는 오피스텔로 쏠리는 눈


  • 유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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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7-27 09:10:50

    ▲ DMC 하우스토리향동 조감도©남광토건

    [베타뉴스=유주영 기자]  올해 2분기 수도권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큰 폭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오피스텔 등지로의 수요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2분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공급된 아파트 분양물량은 39개 단지, 1만1017가구로 확인됐다. 접수된 청약건수는 46만5589건으로, 평균 경쟁률은 42.26대 1이었다. 직전 분기 1만3140가구 (32개 단지) 에 28만7538건의 청약통장이 사용돼, 평균 21.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비해 2배 가량 높아진 셈이다.

    특히, 4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302가구 모집에 24만4343명의 인파가 몰리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단지는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인 809.08대 1을 기록했다.

    이처럼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면서,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우선, 거래량 증가가 눈에 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월별 건축물 거래현황’ 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수도권 지역에서 거래된 오피스텔은 총 4만6760건으로, 전년 동기 거래량인 4만4603건 대비 소폭 증가했다.

    수요 증가에 힘입어, 가격도 오름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소재 ‘용산 푸르지오 써밋’ 전용 45.66㎡ 타입은 지난해 8월 6억2000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올해 5월 8000만원 오른 7억원에 손바뀜됐다. 아울러, 고양시 덕양구 소재 ‘e편한세상 시티 삼송’ 전용 57.92㎡ 타입 역시 지난해 5월 3억4500만원에서 올해 5월, 2억원 오른 5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치솟으면서, 청약가점이 낮은 2030세대 사이에서 오피스텔 등 대안 주거시설이 ‘내 집 마련’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며 “청약통장이 필요없는데다,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 영향이 덜하다는 점에서 오피스텔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수도권 지역에서는 오피스텔 신규 분양이 활발하다.

    남광토건은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에서 ‘DMC 하우스토리 향동’ 을 다음달 초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텔 전용 21~29㎡ 277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 은평구· 마포구와 접해 있는 서울 생활권으로, 주거 인프라가 우수하다. 아울러, 미디어 클러스터가 조성돼 있는 상암 DMC를 비롯, 여의도·마곡지구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쉽고, 광화문·종로 등이 가깝다.

    반도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서 ‘유보라 더크레스트’ 를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전용 59~84㎡ 1116실과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위치해 있어, 직주근접성이 우수하다.

    디에이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일원에서 ‘로프트153’ 을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전용 44~82㎡ 153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 앞으로 신분당선 연장 노선인 호매실역 신설이 예정돼 있어, 서울 강남까지의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베타뉴스 유주영 (boa@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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