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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또 한번 역대 최대 실적 경신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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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7-27 08:19:07

    ▲ © 사진=베타뉴스 인포그래픽.

    [베타뉴스=이직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만5000원을 제시했다.

    우리금융지주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7,526억원으로 시장예상치를 20% 가까이 상회하며 전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또 한번 경신했다.

    펀더멘털 전 부문에 걸쳐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원화대출 누적 성장률은 +4.2%로 연간 목표치를 조기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NIM은 2bp 상승했으며 예상대로 핵심 저비용성 예금 증대로 하락한 조달금리가 NIM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투자사는 분석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운용금리 하락 폭도 3bp로 줄어들어 하반기 운용 수익률개선도 기대된다"면서 "비이자이익 부문도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상반기 누적 판관비율은 45.9%로 기존 평균 50% 내외를 하회했고 디지털 부문에서의 성과도 두드러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우조선 해양, HMM 등 조선 해운업황 개선으로 환입 약 600억원이 발생했는데 이를 제외해도 경상 대손 충당금은 기존 레벨 1,500억원보다 낮은 1,200억원대로 하향안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충당금 환입과 케이뱅크 지분법 평가이익 발생을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NIM은 약 +2bp 분기대비로 개선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면서 "전체 CD/코리보 연동 비중이 33.5%로 대형은행 중에서 가장 높아 기준금리 인상시 NIM 상승 탄력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서 "현재 요주의로 분류된 금호타이어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향후 일부 환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계속해서 김 연구원은 "규모는 약 1,000억원이다"면서 "그 외 케이뱅크 (지분율 12.5%)의 순자산 가치 상승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 약 700억원은 당장 3분기에 인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도 7,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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