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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 갤럭틱 브랜슨 우주여행 성공, 아마존 베이조스보다 9일 앞서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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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7-12 09:17:01

    ▲ 우주 시험비행하는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연합뉴스

    [베타뉴스=우예진 기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우주 관광 시범 비행에 성공했다.

    영국 우주여행 기업 버진 갤럭틱이 11일(현지시간) 실시한 신형 유인우주선 스페이스십 2 시험 비행이 성공했으며, 버진그룹 창업자인 리처드 브랜슨(70)이 탑승원의 일원으로 첫 우주 공간과 무중력을 체험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스페이스십 2에는 브랜슨을 포함한 총 6명이 탑승한 뒤, 뉴멕시코주 우주항에서 이륙했다. 고도 약 14km에 도달한 뒤 모선으로부터 분리되어 로켓 엔진에 점화, 고도 86km 전후의 우주 공간까지 급상승한 후, 무사히 귀환했다.

    브랜슨은 우주에서의 동영상을 통해서 “나는 어려서부터 별을 올려다보며 꿈꾸기를 좋아하는 아이였다. 지금은 우주선에서 아름다운 지구를 내려다보는 어른이 되었다"라고 코멘트했다. 비행을 끝낸 직후에는 손자를 안으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 모든 사람이 우주를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다. 새로운 우주의 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버진 갤럭틱은 내년부터 상업 우주여행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몇 달 내에 최소 두 차례 테스트를 더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중력이나 초음속, 지구를 우주 위에서 보는 경험이 가능한 우주여행 요금은 1인당 대략 25만 달러로 고가지만, 부유층 중 수백 명은 이미 예약을 마친 상태다. UBS의 추산에 따르면 우주여행 시장은 2030년까지 연간 30억 달러 규모로 커질 수 있다고 한다.

    우주여행 사업의 성패는 안전성. 버진 갤럭틱의 이전 테스트 로켓은 2014년 비행 때 추락 사고를 일으킨 적이 있다.

    역시 자신이 설립한 기업의 로켓으로 우주여행 1위를 목표로 했던 아마존닷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인스타그램에서 "버진의 비행시험 성공을 축하한다"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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