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없어졌단 빨간날 돌려드립니다”…올해 공휴일 4일 늘어난다

곽정일 기자

입력 : 2021-06-30 09:44:33

▲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 서영교 의원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추진한 '공휴일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휴일이 4일 늘어났다.

국회는 29일 '공휴일에 관한 법률'을을 통과시켰다.

서 위원장은 공휴일법 제정안을 심사하며 대체공휴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티브릿지코퍼레이션이 6월11일~12일, 전국 성인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대체휴일 추가 도입에 동의한다는 국민의견이 72.5%로 나타났다. ‘내수 활력에 도움이 될 것이다’는 질문에도 찬성이 70%에 달했다.

직종별로도, 대부분 높은 비중으로 나타냈다. 사무-관리-전문직의 경우 83.9%, 생산-기술-서비스직 84.8%, 전업주부 63.3%, 학생 79.5%, 자영업자 약 50%(49.8%)다.

또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결과에 의하면, 대체공휴일 하루 소비지출은 2조 1,000억원, 생산유발액은 4조 2,000억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1조 6,300억원, 고용 증가효과는 3만 6,000명으로 분석됐다.

서 위원장은 "공휴일법이 단순한 ‘공휴일 보장’ 이상의 경제적 가치가 있는 민생법안"이라며 "'공휴일법' 제정으로, 공휴일이나 토요일-일요일과 겹칠 경우 대체공휴일을 지정해 없어졌던 빨간 날을 온전히 보장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휴일법 통과에 따라, 정부도 신속하게 대통령령을 개정하는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공휴일법 통과로,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지며, 경제도 살리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