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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일론 머스크,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에 최대 300억 달러 투자 필요”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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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6-30 09:40:25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연합뉴스

    [베타뉴스=우예진 기자] 우주개발사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사업 ‘스타링크’에 대해서 테슬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고 로이터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 CEO는 스타링크의 고객수는 향후 1년 내에 5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과 동시에 이를 위해서는 최종적으로 약 300억 달러(약 33조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머스크 CEO는 바르셀로나에서 개최 중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스타링크는 현재 주요국가 통신업체와 2건의 중요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스타링크의 현금 흐름이 흑자로 전환할 때까지는 최소 50~100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링크의 현 고객수는 6만9000명. 머스크 CEO에 따르면 지금까지 스타링크 전용으로 1,500개의 인공위성이 발사되어 약 12개국에서 통신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고 한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스타링크는 원격지 대상의 서비스이기 때문에 수익성이 높은 비즈니스 모델이 될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TMF 어소시에이트 애널리스트는 "1년 내에 50억 달러의 투자금을 회수하려면 스타링크는 매달 99달러를 지불할 수백만 명의 고객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300억 달러의 투자를 10년 내에 회수할 경우 고객수를 극적으로 증가시킬 필요는 없지만, 머스크 CEO가 공언한 년 약 30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려면, 수천만명의 고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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