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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신한생명, KB손보 등 예비허가...보험사도 마이데이터 진출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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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6-25 17:39:50

    교보생명과 신한생명, KB손해보험 등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받으면서 보험사들도 마이데이터 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를 열고 마이데이터 허가 신규 신청 업체 31개사 중 8개사에 대한 허가심사를 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예비허가를 신청한 7개사 가운데 예비허가를 받은 곳은 교보생명, 신한생명, KB손해보험, 대구은행, 전북은행, KB캐피탈 등 6개사로 확인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간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영위하지 않았던 보험사 3곳도 예비허가를 받아 서비스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머지 1곳인 인공지능연구원은 사업계획 타당성 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 예비허가를 얻지 못했다.

    또, 본허가를 신청한 아이지넷도 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1월 예비허가 심사과정에서 사업계획 타당성을 지적받았던 아이지넷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하는 등 소비자 보호 체계를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아 이날 본허가를 받았다.

    금융위는 다른 신청 기업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신속하게 심사 절차를 밟고, 신규 허가신청도 매달 받을 계획이다. 접수는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이뤄지며, 이번 달은 25일 예정이다.

    한편, 마이데이터 사업은 은행·카드회사·전자상거래 업체 등 여러 기관에 흩어진 개인의 신용정보를 한 곳에 모아 통합조회·열람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개정 신용정보법에 명시된 정보주체의 '전송요구권'을 토대로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금융기관 등에 고객의 신용정보를 보내달라고 요구할 수 있으며, 취합한 신용정보와 빅데이터를 분석해 각 개인에게 알맞은 금융상품을 추천하거나 대출을 중개하는 등 각종 신용·자산관리 업무도 할 수 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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