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사운드바·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로 쓰는 올인원 오디오, 브리츠 BA-MK95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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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4-01 15:18:51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와 사운드바가 합쳐진다면 어떨까? 휴대용 스피커로 어디서나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사운드바 디자인으로 안정적인 거치가 가능하며 또한 모니터 밑에 배치해 PC용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 휴대용 스피커와 거치형 스피커 두 가지를 구입하지 않고도 높은 활용도를 보인다.

    PC 스피커 및 사운드바, 헤드셋, 이어폰, 올인원 오디오 등 다양한 음향기기를 선보이는 브리츠(Britz)가 새로운 블루투스 스피커겸 사운드바 ‘BA-MK95’를 출시했다. 브리츠 BA-MK95는 기본적으로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지만 굉장히 다양한 기능을 갖춘 멀티 플레이어 스피커다.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을 감상하면서 FM 라디오 재생은 물론 USB 메모리나 마이크로SD 카드를 연결해 음악을 감상하는 MP3 플레이어로 사용할 수 있다. 외부입력단자가 있어 일반 유선 스피커로도 사용할 수 있어 PC스피커 등으로도 활용하기 좋다. 여기에 배터리를 내장해 야외에서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뽐낸다. 기능만 다양한 것이 아니다. 어쩌면 사운드에 가장 많이 신경을 쓴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사운드가 빼어나다. 리뷰를 통해 브리츠 BA-MK95를 살펴보자.

    ■ 우든 캐비닛으로 꾸민 심플 디자인

    브리츠 BA-MK95는 사운드바를 닮았다. 슬림하면서도 너비가 긴 디자인으로 안정감을 갖췄다. 실제로도 사운드바처럼 TV나 모니터 하단에 배치하기에도 알맞다.

    ▲ 브리츠 BA-MK95

    크기는 휴대용 스피커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슬림하고 콤팩트하다.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TV용 사운드바로 사용해도 좋지만 PC 모니터 하단에 배치할 PC용 사운드바로 적합한 크기다. 정확한 크기는 너비 413mm, 깊이 73mm, 높이는 65mm다.

    MK95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사운드바로도 잘 어울린다. 캐비닛은 측면과 뒷면, 바닥면까지 모두 블랙 우든 스타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연출했다. 전면에는 단단한 메탈 그릴이 내부의 스피커 유닛을 보호한다.

    바닥면에는 4개의 두툼한 고무패드를 부착했다. 덕분에 불필요한 진동이 테이블로 전달되지 않도록 하며 거치했을 때 안정감을 더욱 주었다.

    직관적인 조작을 위해 버튼을 전면에 배치했다. 전면 3개의 버튼과 볼륨 다이얼만으로도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볼륨 다이얼의 가운데 버튼을 길게 눌러서 스피커의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다. 한번 누르면 음향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별도의 디스플레이는 없지만 전원을 켜면 파란 LED가 켜지며 음성을 통해 현재 모드를 알려주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하다.

    볼륨 다이얼은 간단히 돌려서 음량을 조절하기 쉽다. 다이얼을 돌리면 고급 시계의 다이얼을 돌리는 것처럼 미세하게 틱틱거리는 구분감을 주어 돌리는 맛이 있다. 볼륨값은 스마트폰과 동기화된다.

    뒷면에는 입력 단자가 배치됐다. 충전을 위한 USB-C 단자가 있으며, 제품에 포함된 USB 케이블을 통해 PC에 연결하면 간단한 충전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충전에 쓰이는 USB 어댑터와 연결해 충전할 수도 있다.

    또한 USB 포트 및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이 있어 음원을 저장한 USB 메모리 등을 연결해 음악을 스피커로 직접 재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외부입력단자(AUX)가 있어 오디오케이블을 연결해 유선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다. 4개의 입력 단자는 측면에 배치했으며, 디자인은 간결하고 깔끔한 것이 인상적이다.

    제품 구성품으로는 제품 충전을 위한 USB-C 케이블과 유선 스피커 사용을 위한 오디오 케이블, 사용설명서가 있다.

    ■ 내장 배터리로 어디에서나 음악감상

    ▲ USB-C 단자를 통해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브리츠 BA-MK95는 1,800mAh 용량의 리튬 배터리를 내장해 아웃도어에서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PC 사운드바로 사용할 때에는 PC의 USB 단자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으로 영화 등을 감상할 때에는 간단히 분리해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를 완전 충전하면 중간 볼륨에서 10시간 연속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 10W 출력, 듀얼 라디에이터로 나할나위 없는 사운드

    ▲ 샤오미 홍미노트10 프로 스마트폰을 연결했다

    먼저 블루투스 연결을 해보자. 스피커에서 블루투스 모드라는 음성이 나오면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에 들어간다. 스마트폰에서 BA-MK95를 바로 찾을 수 있다. 연결 과정은 매우 쉽다. 한번 페어링을 마치면 자동으로 페어링을 진행하기 때문에 다시 연결을 하지 않아도 좋다. 브리츠 BA-MK95는 안정적인 무선 연결을 위해 블루투스 5.0을 지원한다. 무선 연결 범위는 최대 10m로 거실용 스피커로 사용하기에도 적절하다.

    브리츠 BA-MK95는 디자인만 멋진 스피커가 아니다. 내부를 보면 사운드를 위해 많은 신경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슬림한 바디를 지니면서도 52mm 풀레인지 스피커를 두 개로 구성해 2채널 스테레오 스피커를 완성했다. 하나의 스피커에서 나오는 것과는 확실히 입체감이 다르다.

    스피커는 각 5W씩 총 10W 출력으로 블루투스 스피커 중에서는 높은 출력을 갖췄다. 체감 출력은 그 이상이다. 시원스러운 출력으로 리뷰를 하는 동안 다양한 음악을 듣는 것이 즐거웠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듀얼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구성해 더욱 강력한 저음을 완성했다. 캐비닛인 MDF 우든 인클로저가 더해져 풍부한 사운드를 더했다. 스피커 구성을 보면 소리가 좋을 수 밖에 없는 구성이다.

    ▲ 17.3인치 게이밍 노트북 주연테크 리오나인 L9T26를 함께 배치했다

    사운드를 보면 동급 스피커에서는 더할 나위가 없을 사운드다. 체감 출력이 상당하며 묵직한 중저음도 매력적이다. 듀얼 패시브 라디에이터의 묵직한 저음은 음악에서의 깊이감을 더하며 영화와 같은 영상 콘텐츠에서는 배우의 목소리를 더욱 묵직하게 감상할 수 있다. BA-MK95를 음악 감상뿐 아니라 영상 감상을 위한 스피커로 구매해도 만족감은 상당할 것으로 보여진다.

    내부에는 마이크가 있어 전화가 걸려오면 브리츠 BA-MK95를 통해 직접 전화통화가 가능하다. 그렇기에 여러 명이 통화를 할 수 있는 스피커 폰으로 사용할 수 있다. 요즘 같이 재택근무를 많이하는 환경에서도 유용하게 쓰인다. 전화를 종료하면 다시 음악이 재생된다.

    ■ FM 라디오 재생

    브리츠 BA-MK95로 FM 라디오를 감상할 수 있다. 모드 변경 버튼을 누르면 FM 라디오 모드라는 음성이 들린다. 라디오 수신을 위한 케이블은 오디오 케이블로 대신한다. 오디오 케이블을 잘 배치하면 수신감도를 높일 수 있다.

    ▲ 오디오 케이블이 라디오 수신을 위한 안테나로 쓰인다

    3개의 본체 버튼 중 가운데 버튼을 길게 누르면 오토 스캔 기능이 작동해 사용자의 위치에서 수신 가능한 라디오 채널을 자동으로 저장한다. 이후 본체 버튼의 트랙 이동 버튼을 눌러서 저장한 라디오 채널을 이동할 수 있다. 블루투스 스피커, 사운드바로 사용하면서 언제든지 라디오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이다.

    ■ USB 메모리 재생, 유선 스피커로도 활용하다

    ▲ USB 메모리로도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브리츠 BA-MK95는 MP3 파일을 저장한 USB 메모리를 연결하면 스피커로 바로 MP3 파일을 감상할 수 있다. 마이크로SD 카드(TF카드) 슬롯이 있어 마찬가지로 마이크로SD 카드에 담긴 노래를 직접 MK95로 감상할 수 있다. 자주 듣는 음악이 있다면 스마트폰 연결 없이 바로 음악을 감상하기에 적합하다. 트랙 이동은 본체 버튼을 이용해서 가능하다.

    ▲ 샌디스크 1TB 마이크로SD 카드도 인식했다

    MP3 재생을 위해 샌디스크 1TB 용량의 마이크로SD 카드를 연결했다. USB 메모리나 마이크로SD 카드는 연결하는 동시에 자동으로 스피커가 재생하기에 굳이 모드를 변경할 필요는 없다. 또한 1TB같이 대용량 저장장치는 인식이 불가한 경우도 많지만 브리츠 BA-MK95는 1TB 용량의 마이크로SD 카드를 인식해 음악을 재생했다. 덕분에 최신 고용량 메모리도 사용이 가능하다.

    ▲ PC와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뒷면에 외부입력단자(AUX)를 지원해 PC, 노트북, 태블릿 등 다양한 외부 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하면 PC용 사운드바로도 사용하기에 제격이다.

    ■ 온가족이 쓰기 좋은 멀티플레이어 스피커

    브리츠가 새롭게 선보인 BA-MK95는 다재다능하다.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블루투스 스피커로 쓰거나 모니터 하단에 배치해 사운드바로도 적합하다. 배터리를 내장해 언제든지 휴대용 스피커로도 쓸 수 있다.

    10W 출력에 2채널 스피커, 저음을 위한 듀얼 라디에이터 등 사운드까지 탄탄하다. FM 라디오도 듣고 MP3 스피커로도 쓸 수 있어 그야말로 멀티 플레이어라 할 수 있다. 어디서나 제 몫을 해낼 브리츠 BA-MK95는 현재 오픈마켓 기준 4만 원대 후반에 구매할 수 있다. 디자인이나 성능, 기능을 따지면 상당한 가성비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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