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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잡아라'...카드사, 컬래버· PLCC 카드 속속 출시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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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6-18 17:09:04

    카드업계가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 특화 카드 유치 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다. MZ세대가 소비 시장의 주역으로 떠오르면서 이들을 사로잡기 위한 컬래버레이션이나 특화카드 등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대표 권길주)와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SKT CS T1(이하 T1)과 함께 ‘리그오브레전드(LOL)’ MZ세대 팬들을 위한 'T1 체크카드'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T1 체크카드'는 국내 e스포츠의 간판이자 롤드컵 역대 최다 3회 우승팀인 T1을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 출시된 상품으로, MZ세대에 특화된 영하나 체크카드 혜택과 더불어 T1 굿즈샵 최대 15% 할인, T1 굿즈샵 구매 금액의 10% 캐시백 등 T1 팬 전용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은행과 T1은 지난해 7월부터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MZ세대를 위한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T1 체크카드' 출시를 통해 T1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MZ세대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상품/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과 하나카드(대표 권길주)는 SKT CS T1(이하 T1)과 함께 ‘리그오브레전드(LOL)’ MZ세대 팬들을 위한 'T1 체크카드'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 하나은행

    이에 앞서 NH농협카드(사장 신인식)는 지난 14일까지 게임리그 ‘스타크래프트 BJ멸망전’ 개최를 축하하기 위한 'SNS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NH농협카드는 e스포츠를 매개체로 MZ세대와 소통하고 문화 콘텐츠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과 함께 ‘스타크래프트 BJ멸망전’(이하 멸망전) 진행을 후원하고 있다.

    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MZ세대를 겨냥해 이달 초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전용 PLCC인 ‘아모레퍼시픽 신한카드(이하 아모레 카드)’를 출시했다. 아모레 카드는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생활용품, 건강식품의 모든 브랜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뷰티포인트’를 카드 이용에 따라 적립해준다.

    이 카드는 방문판매,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몰 등 아모레퍼시픽 가맹점에서 이용하는 금액의 15%를 뷰티포인트로 적립해준다. 기본 카드혜택 12%에 2026년 4월 4일까지 진행되는 3% 추가 적립 이벤트를 통해 총 15% 적립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신한카드 관계자는 “유튜브 뷰티 컨텐츠 및 뷰티 크리에이터 등을 통해 M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는 상황에 주목해 화장품 업계 1위인 아모레퍼시픽과 전용 PLCC를 준비했다”며, “향후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분석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아모레 카드를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뷰티 PLCC로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전용 PLCC인 ‘아모레퍼시픽 신한카드(이하 아모레 카드)’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 신한카드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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