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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오포IC 근접 입지·시그니처 디자인 ‘명불허전’…‘오포자이 디 오브’ 견본주택을 가다


  •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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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5-21 21:22:31

    ▲ 오포자이 견본주택 외관 ©베타뉴스

    [베타뉴스=유주영 기자] 판교와 여주를 좌우에 둔 경기도 광주. 이곳에는 일부 경기도 지역에서 중견 건설사들이 강세를 보이는 것과는 달리 대형 건설사의 아파트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중 광주 오포에는 e 편한 세상, 힐스테이트, 더샵 등 유수의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서 있어 건설사들이 오포의 미래가치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방증하고 있다.

    최근 이 브랜드 아파트들은 전용 84㎡가 3억 이상의 프리미엄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치 면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포만의 입지 조건은 세종~포천 고속도로 오포 IC가 22년 예정돼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것을 비롯, 판교·분당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 오포자이 단지 모형 ©베타뉴스

    GS건설은 이미 오포와 인접한 태전 지구의 태전 파크 자이로 톡톡히 재미를 봤다.

    이런 오포에 인근 태전자이 이후 2년 만에 GS건설의 '자이(Xi)'가 또다시 찾아왔다.

    2024년 입주를 목표로 하는 '오포 자이 디 오브'(이하 오포 자이)가 그것이다. 이 지역에 바람을 일으켰던 '자이' 브랜드가 다시 한번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 그 해답을 찾으러 경강선 경기 광주역 인근에 위치한 '오포 자이 디 오브' 견본주택을 개관 첫날인 21일 가봤다.

    GS건설 측은 같은 날 개관한 사이버 모델하우스에서도 수요자들이 수백 개의 댓글을 다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고 전했다.

    ▲ 오포자이 입지 지도 ©베타뉴스

    '소문난 잔치'에 찾아가 본 느낌은 "역시 자이답다"라는 것.

    경기 광주역에 위치한 오포 자이 견본주택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일반인은 출입이 제한돼 있으며 청약 당첨자에 한해 예약제로 공개될 예정이다.

    기자는 오포 자이 관계자의 배려로 견본주택을 체험할 수 있었다.

    견본주택의 로비에는 분양 및 홍보 관계자, 건축계 종사자들이 삼삼오오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눈에 띄는 등 활기찬 분위기였다.

    견본주택에 들어선 기자는 선약을 한 관계자와 인사를 나누고 오포 자이의 입지에 대한 설명부터 들었다.

    이 관계자는 "오포 IC가 생기면 서울까지 20분 대에 도달이 가능하다"라며 "신분당선과 경강선을 이용하면 지하철 일곱 정거장 안에 바로 서울"이라며 입지조건을 최우선으로 내세웠다.

    ▲ 74타입의 드레스룸과 베타룸 ©베타뉴스

    로비 중앙에 눈에 띄는 아파트 모형을 보니 우선 오포 자이가 등지고 있는 산과 전면에 위치한 개천이 미니 사이즈의 '배산임수'를 이루고 있는 점이 눈에 들어왔다. 각각 문형산과 고산천으로 GS건설은 아파트 단지 앞의 도로를 정비하고 고산천에 수변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기부채납을 통한 초등학교 설립이 확정됐다고 덧붙였다.

    오포자이의 특색이라면 블럭이 두 개로 구분돼 있다는 것인데, 인허가 과정에서 블럭을 나누게 된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두 블럭 다 '오포자이 디 오브'이고, 앞으로 '오포자이 2차'도 시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 74타입의 알파룸과 주방 ©베타뉴스

    C-3BL 블럭과 C-4BL 블럭 사이에는 출입구부터 1자로 도로가 뻗어있다. 블럭이 나눠져 있는 특징 때문에 각각의 블럭에 청약을 네 번 할 수 있는 점도 독특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고급 브랜드를 지향하는 '자이'의 인기에 실수요자의 이런 열기라면 광주에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해당하는 1순위에 전부 마감이 된다"며 "실질적으로 네 번까지의 청약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시설 중에는 직통 엘리베이터를 갖춘 스카이라운지가 돋보였다. 양 블럭에는 각각의 '클럽 자이안(Club Xian)'이 있어 각각 영상감상실과 피트니스 공간을 갖췄다. 펜트하우스와 테라스가 있는 세대가 있어 조망을 살리고 자연을 마음껏 향유하게 했다.

    ▲ 84타입 서비스 공간인 테라스 ©베타뉴스

    '오포자이'는 총 895세대, 29개의 타입으로 모델하우스 안에는 74A 타입과 84A 타입 두 개의 유닛이 나란히 조성돼 있다.

    자이 관계자는 "두 타입 공히 '요즘 대세'인 4베이(4bay) 구조는 물론이고 3면 발코니를 채용해 통풍과 채광을 한껏 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이'만의 설계인 '스타일업(Style up)'을 통해 같은 면적의 아파트에도 서비스룸이 생겨나고 기존 방이 넓어지는 '알파룸'과 '베타룸'을 만들어 수요자가 자유자재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우물형 천장을 통해 간접 조명을 한껏 살려 거실을 밝은 화이트톤으로 꾸며 세련된 자이의 품격을 표현한다고 전했다.

    74A 타입을 둘러봤다. 4베이가 전면에 위치한 가운데 주방의 6인용의 널찍한 전시용 식탁이 눈에 띄었다. 일반 모델하우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크기였다. 주방과 이어진 거실까지 보면 도저히 74㎡의 아파트로는 느껴지지 않았다.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이는 서비스룸인 '알파룸'을 없애고 식탁 공간의 면적을 확장한 결과라고 했다. 탁 트인 주방과 식탁은 주방을 생활 공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것이다.

    74A 타입의 시그니처는 침실 1(안방)에 딸린 2개의 드레스룸과 이른바 '베타룸'이다. 베타룸은 확장 시 필수적으로 만들어진다. 확장을 선택 안 하면 베타룸은 딸려오지 않고 드레스룸끼리 바로 이어지게 된다. 안방으로 들어가면 3개의 또 다른 방을 만나는 셈이다.

    드레스룸 2개에 각각 발코니가 딸려 있어 자연채광 속에서 피팅을 하고,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베타룸은 홈트레이닝을 위한 공간이나 기타 공간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곳에도 역시 자연채광을 볼 수 있음은 물론이다.

    ▲ 84타입의 드레스룸과 베타룸 ©베타뉴스

    84A 타입은 3블럭에 82세대, 4블럭에 87세대가 들어간다. 4베이로 이뤄져 맞동풍을 맞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역시 3면 발코니로 기존 아파트의 답답함을 해소했다.

    주방은 서비스룸인 '알파룸'을 '스타일업'을 통해 없고 넓게 틀 수 있다. 알파룸을 유지하면 개수대 등 조리대가 차지하는 면적이 사라지고 식탁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다. 인덕션 레인지 후드를 높이 설치한 것도 84타입의 장점이다. 또한 전면에 유리 장식장이 기본으로 만들어져 있어 집안 내부의 구조에 품격을 더했다.

    84타입에도 안방 안으로 들어가면 74타입보다 훨씬 여유 있는 두 개의 드레스룸과 확장을 통해 만들어지는 '베타룸'이 있다. 역시 채광을 갖춘 2개의 드레스룸이 있음은 물론이다.

    84타입에는 서비스 면적인 거실과 연결된 테라스가 자랑할 만하다. 기존 아파트에서 확장 때문에 만들 수 없었던 테라스를 근사한 외부공간으로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다시 한번 '오포자이 디 오브'의 입지를 보여주는 지도 앞에서 세종~포천 간 고속도로와 경강선, 신분당선을 살펴봤다. 이 교차점에 자리한 '오포자이 디 오브'는 '흔히 말하는 숲세권, 학세권, 최적의 교통입지 뿐 아니라 세련되고 섬세한 디자인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오포자이 관계자는 "오포자이만의 경쟁력이 있다면 같은 가격에 분당의 노후 아파트나 판교의 고가 아파트에 비해 평 단가 1370만 원의 낮은 가격으로 누릴 수 있는 생활의 질에서 나오는 가성비"라고 정의했다.

    GS건설 측은 이 일대를 '자이 타운'으로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오포자이 디 오브'가 이름처럼 '새벽 강'으로 이 타운에 흐르기를 기대해본다. 브랜드 아파트의 '격전'이 이뤄지고 있는 광주 오포에서 자이의 '파죽지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84타입 주방과 장식장 ©베타뉴스


    베타뉴스 유주영 기자 (boa@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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