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압도적 가성비의 게이밍 의자, 제닉스 'ARENA-X ZERO LT'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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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5-17 14:21:15

    제닉스는 컴퓨터 키보드, 마우스, 책상, 이어폰 브랜드로 다양한 게이밍 주변기기를 선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 일반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바로 게이밍 의자다. 제닉스는 게이밍 의자 누적 판매 30만대 이상을 기록하며 국내 게이밍 의자를 리드하고 있으며 이번 신제품은 보급형 시장을 본격적으로 겨냥한 모델이다. 새로운 제닉스 '아레나-X 제로 LT(ARENA-X ZERO LT)'는 기존 아레나-X 제로의 라이트 버전으로 오픈마켓 기준 9만9,000원으로 기존 제닉스 제품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출시됐다.

    ▲ 제닉스 ARENA-X ZERO LT


    ■ 다이내믹한 디자인은 여전하다

    제닉스 아레나-X 제로 LT는 가격을 낮춘 실속형 게이밍 의자지만 다이내믹 디자인은 그대로다. 제닉스 게이밍 의자가 자랑하는 레이싱 버킷 체어 디자인을 채택했다. 기존 제품과는 조금 다른 점은 상위 모델은 날렵하고 날이 선 듯한 각진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아레나-X 제로 LT는 버킷 시트 디자인이지만 조금은 둥글고 완만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상위 모델이 게이밍의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 아레나-X 제로 LT는 사무용 의자에 더욱 가까운 느낌이다. 그렇기에 실제 사무실이나 어디에서든 어울리는 디자인이라면 이번 아레나-X 제로 LT가 더욱 어울린다.

    ▲ ARENA-X ZERO LT는 3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컬러는 레드, 블랙, 화이트 3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각 컬러는 두 가지의 컬러를 조합해 화려함을 더했다. 화이트 컬러의 경우 블랙을 바탕으로 화이트 컬러를 사용해 포인트를 주었다. 기본적으로 블랙 컬러가 많이 사용되었기에 무난하게 사용하기에 좋다. 레드 컬러도 마찬가지로 블랙 바탕에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었다.

    블랙과 레드의 조합은 제닉스 게이밍 의자의 상징과도 같다. 유일하게 블랙 컬러만 다른 컬러가 없이 블랙으로만 꾸며졌다. 덕분에 무난하며 어느 공간에도 잘 어울린다. 그렇지만 블랙 컬러 역시 부드러운 PU 가죽과 카본 패턴 가죽 2가지를 사용해 포인트를 주었으니 참고하자. 컬러만 화려한 것이 아니라 고급 PU 가죽을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가죽 소재는 스티치 디자인으로 꼼꼼하게 마무리 됐다.

    사이즈를 보면 하부 시트 사이트는 큰 편이며, 등받이 사이즈는 보통에서 조금 더 크다. 쿠션감은 푹신한 편으로 종합해보면 1인 엔터테인먼트에 딱 어울리는 사이즈로 게임에 집중할 수 있는 안정적인 느낌에 오래 앉아도 편안한 사이즈라 할 수 있다. 등받이의 앵글을 원하는 대로 고정할 수 있어 허리의 부담을 줄여주고 편안하고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오히려 상위 모델보다 더 뛰어난 점도 있다. 바로 팔걸이다. 기존 팔걸이는 그냥 단단한 소재로 꾸며져 있었지만 아레나-X 제로 LT의 팔걸이는 푹신한 소재에 다시 PU 가죽으로 감싸 만졌을 때 푹신한 느낌을 준다. 덕분에 팔걸이를 자주 쓰는 이들이라면 더욱 푹신한 느낌을 얻을 수 있다. 또한 팔걸이의 가죽에도 스티치 디자인이 쓰여 더욱 고급스럽다.



    가격은 확 낮췄지만 패키지의 구성품은 동일하다. 탈부착이 가능한 목 쿠션, 허리 쿠션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덕분에 목이나 허리를 더욱 편안하게 만들 수 있어 취향에 따라 탈부착해서 쓰면 된다. 가격을 낮추면서도 액세서리는 이전과 동일하다는 점이 놀랍다.

    ▲ 제닉스 ARENA-X ZERO LT©제닉스

    게이밍 의자라고 하면 내 몸에 딱 맞는 커스터마이징이 기본이다.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의자의 높이는 최대 7cm까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다. 의자를 흔들 의자처럼 사용할 수 있는 틸팅 기능도 제공한다. 틸팅 기능을 통해 하판을 최적의 각도로 꾸며놓을 수 있다. 의자 아래에 틸트 조절 스크루를 통해 틸팅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스크루를 돌려서 의자를 흔들리지 않게 고정시킬 수도 있다.

    ■ 제닉스 상위 라인업과 동등한 내구성

    아레나-X 제로 LT는 제닉스의 장점인 튼튼한 내구성을 가져간다. 의자의 뼈대라고 할 수 있는 프레임은 메탈 소재를 사용해 기본적인 내구성을 튼실하게 만들었다. 메탈 프레임을 통해 오랫동안 높은 하중에도 프레임 변형 없는 게이밍 의자를 사용할 수 있다. 최대 150kg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으며 권장 적정 지지하중은 100kg 이하를 권장한다.

    의자의 중심이라고 볼 수 있는 가스 리프트는 이전 제닉스 게이밍 체어와 마찬가지로 클래스4 등급의 제품을 사용했다. 해당 가스 스프링은 유럽 권위의 시험인증 기관인 ‘TUV 라인란드’의 인증을 받아 신뢰를 더한다. 가스 스프링을 기준으로 최대 150kg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다. 의자의 다리는 5개의 메탈 베이스를 채택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사용자의 무게도 무리 없이 견뎌낸다.

    바퀴는 레이싱카 휠 디자인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었다. 바퀴는 고강도 폴리아미드 소재를 사용해 소음이 적고 부드럽게 움직이며, 바닥면을 보호하기에 가정은 물론 사무실 등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하기 좋다.

    ■ 부족함 없는 가성비 게이밍 의자의 등장

    국내 게이밍 체어 시장을 리드하는 제닉스가 이번에는 중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재 오픈마켓 기준 10만 원 이하에 구매할 수 있는 아레나-X 제로 LT는 부족함을 꼽기 힘들 정도다. 제닉스 게이밍 의자의 장점인 디자인과 내구성, 안정성을 모두 갖췄다.

    ▲ 제닉스 ARENA-X ZERO LT©제닉스

    제닉스 게이밍 의자가 왜 잘 나가는지를 알고 싶다면 아레나-X 제로 LT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부담을 낮춘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게이밍 의자로 아레나-X 제로 LT보다 더 나은 선택권은 그리 많지 않다. 구매 전 직접 사용해 보고 싶다면 전국 제닉스 게이밍 체어 오프라인 체험존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레나-X 제로 LT는 이전 제닉스 게이밍 의자와 마찬가지로 사용자가 직접 조립을 해서 사용하며, 제닉스가 1년의 무상보증서비스를 지원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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