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이춘희 기자]SK증권이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이 올해 2분기부터 성장성을 가시적으로 보여줄 것으로 진단했다.

증권사 자료에 따르면 제이에스코퍼레이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234 억원, 영업이익 107 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의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가량 증가한 것으로 증권사는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의 경우 고객사와의 가격 협상 및 의류 생산 공정상 비용 감축 효과로 핸드백 5%대 중반, 의류 4%대 중반으로 개선된 것으로 추정됐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의류 생산 CAPA 증설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며, 수주 상황을 감안할 때 2분기 전사 연결 매출액은 2,669 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예상한다"면서 "3분기의 경우 분기 계절성을 감안하면 2분기 실적을 능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이 불확실성이 아직 높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일부 고객사가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한 점에 주목했다.

박 연구원은 " Guess의 경우 코로나19 발생 이후 정상 운영
중인 매장수가 2021 년 1월 말 70%에서 3 월 말에는 77%로 증가했다고 밝혔다"면서 "앞으로 셧 다운이 없다는 가정하에 올해 실적이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봤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반면 GAP 은 올해 전년 대비 15%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고 덧붙였다.

그는 "외부 활동이 증가하면서 미국 의류 업체의 실적이 2H21 에 크게 반등할 것이라는 시각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이다"거 분석했다.

한편,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핸드백 및 의류 ODM 사이다. 2020 년 기준 매출 비중이 높은 핸드백 고객사는 Guess, Michael Kors, Tapestry, 의류 고객사는 GAP, American Outfitters(AEO)가 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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