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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추적 허용 묻게 했더니…美 아이폰 유저의 앱 추적 허가률 5% 남짓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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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5-11 09:31:49

    ▲애플 iOS 14.5.1 업데이트 이미지 ©베타뉴스

    [베타뉴스=우예진 기자] 애플 iOS 14.5 출시 이후 아이폰 및 아이패드용 앱 서비스의 경우 온라인에서 유저의 행동을 추적하려면 유저 허가를 먼저 받도록 변겨되었다. 미국 조사회사 플러리(Flurry)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iOS 14.5를 사용 중인 미국 유저 중 추적을 허용한 비율은 지금까지 5%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번 조사는 플러리 애널리틱스(Analytics)에 의해서 진행되었다. 이 서비스는 20억 대의 단말기에 설치되어 사용 중인 100만개가 넘는 모바일 앱에서 채택한 서비스다. 이 서비스에서는 앱 추적 허가률 데이터를 매일 수집 및 업데이트하고 있다.

    조사 결과 세계 전체 추적 허가률은 미국보다 조금 높았다. 매셔블이 5월 10일(미국 시간)에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전 세계 허가률은 5월 7일 기준 13%였다. 덧붙여 이번 조사 결과는 약 530만 명의 iOS 14.5 유저 데이터에 근거한 것이다.

    4월 발표된 iOS 14.5의 조치에 대해서 페이스북 등의 기업은 격렬하게 이를 비판해 왔다. 페이스북은 애플을 비판하는 것과 동시에 앱 추적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는 앱 내 메시지를 유저에게 표시해 대응 중이다. 페이스북 등의 서비스 업체들의 경우 앱 추적이 불가능해지면 타깃 광고 등의 진행이 불가능해져서 막대한 매출 손실에 직면할 수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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