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반기에는 교과 교실과 특별교실까지 무선망 확대 구축력

[울산 베타뉴스=제연화 기자] 울산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전체 초·중·고교 일반교실에 기가급 무선망(Wi-Fi)을 개통했다. 학교 무선환경 구축으로 스마트기기와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는 미래형 교육환경 기반을 만들었고, 교원들도 이전보다 안정적으로 원격수업을 할 수 있게 됐다.

무선망은 전 학교 일반교실 5,765실에 구축했다. 지난해 8월부터 2020년 8월부터 초·중등 온라인 교육 인프라 구축사업의 하나로 국고보조금을 포함해 모두 108억 원의 사업비를 들였다. 방학 중 석면공사를 하는 학교 12곳은 석면을 철거한 뒤 무선망을 개통한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교과 교실 2,596실과 특별교실까지 무선망을 확대 구축한다. 이를 위해 제1회 추경예산으로 특별교부금과 자체 예산 등 28억원의 예산도 편성했다.

전체 학교에 무선망(Wi-Fi) 개통으로 학교 내 모든 학습 공간에서, AI(인공지능)·소프트웨어 교육, 디지털교과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등 다양한 기술이 접목된 교수학습 방법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학교 현장에 안정적이며 원활한 원격교육 접속환경을 만들어 스마트기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온라인 수업이 가능하게 됐다. 구축된 무선통신망 관련 장치는 앞으로 6년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학교 무선인프라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원격관제 등 유지관리를 받는다.

미래교육과 허성관 과장은 "앞으로도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이 첨단교육환경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교육 기반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강북교육청, 5월 온라인 학부모교육 운영

울산강북교육지원청(교육장 장원기)은 유·초·중학교 학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가족유대감 증진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온라인으로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첫 교육은 지난 5일 박윤아 대표(요리노리연구소 울산지사)의 '우리가족 특별한 과자집 만들기'로, 가족이 함께 상상 속 과자집을 만들며 각자가 바라고 생각하는 행복한 집은 어떤 집인지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체험으로 진행했다.

7일 교육은 장미경 강사(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를 초청, 스마트폰 앵커(Anchor)앱을 활용한 교육으로 미디어의 소비자가 아닌 미디어 생산자로서의 역할을 경험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

그 외에도 미디어 속 음향 효과를 위해 인공적으로 소리를 만드는 사람인 폴리아트스트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우리집 소리 놀이터'와 VR 기술에 대해 알아보고 체험하는 '우리집 VR놀이터' 등을 운영한다.

교육 신청은 울산학부모지원센터 홈페이지와 울산강북교육지원청 학부모교육 밴드에서 하면 된다.

◆ 호계초, 애솔나무 교육복지실 개소

울산 호계초등학교(교장 이종표)는 올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중점학교로 신규 지정돼 6일 애솔나무 교육복지실을 새롭게 개소하고 교육복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시작한다.

호계초 교육복지실은 공간혁신을 지향하는 학교 비전을 실현하고 학생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쉼터와 학습 개념을 두루 갖춘 복합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애솔나무 교육복지실은 호계초 교목인 소나무의 '어린 소나무'라는 순수한 우리말인 애솔나무를 붙여 학교 울타리 안에서 어린 소나무들이 튼튼한 어른 소나무로 건강하게 자라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종표 교장은 "여러 가지 환경적 요소로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학생들이 애솔나무 교육복지실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사업을 통해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제연화 (suacomerjy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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