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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브리핑] 울산시,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 지원센터' 운영 등


  • 제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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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5-06 10:06:31

    ▲ 울산시는 5월부터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에게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사진제공=울산시)

    ◆ 성매매 예방과 치료·회복사업 펼치고 경찰·교육청과 협력

    [울산 베타뉴스=제연화 기자] 울산시는 5월부터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에게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는 지난해 11월 개정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맞춰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이 성매매 구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예방과 자립의 관점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논의에 따라 설치됐다.

    울산시는 처음으로 설치되는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 지원센터'는 중구 염포로(염포로 64 2~3층)에 위치하고 있다.

    전문 상담사 3명이 성매매 피해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아동·청소년을 찾아 상담 및 치료, 회복 등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울산시는 지역 경찰과 교육청, 청소년지원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성매매 유입을 예방하고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원센터가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센터운영 및 종사자 직무역량 강화, 프로그램 개발 및 유관기관 연계체계 구축 등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매매는 한 번의 경험으로도 그 후유증이 매우 크기 때문에 우리 모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울산시는 성매매·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 및 상담소 운영, 피해자 구조지원, 폭력 예방교육 등에 총 35억의 예산을 지원한다.

    ◆ 울산시, 케이시시 울산산단 무료 통근버스 운행

    울산시는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케이시시(KCC) 울산산단' 근로자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5월 3일부터 무료 통근버스를 운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3개년 지원 사업으로 지난 2018년 처음 선정돼 2020년까지 3년간 국비 지원을 받았으며, 올해 2회 연속 공모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둬 오는 2023년까지 3년간 추가로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통근버스 임차 지원'은 '2021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공모사업의 하나로, 대중교통이 취약한 산업단지 내 출·퇴근 불편으로 인력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의 고용 확대를 위해 자치단체가 산업단지 공용 통근버스를 운행하는 경우 차량 임차비를 국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편, 케이시시(KCC)울산산단은 37개 기업, 4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울산 중심권에서 30㎞ 이상 떨어진 외곽에 위치해 대중교통이 부족한 실정으로 해당 산단 직원들이 출․퇴근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운행한 '케이시시(KCC)울산 일반산단 통근버스'는 총 4만 3,168명이 이용했으며, 평균 하루 이용자가 63명에 이르는 등 산업단지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통근버스는 남구 신복로터리에서 출발해 구영리와 두동면을 경유하는 21인승 버스와 울주군 삼남읍행정복지센터에서 출발해 언양읍을 거쳐 가는 45인승 버스 등 총 2대로 출·퇴근 시간대에 왕복 운행한다.

    시 관계자는 "케이시시(KCC)산단에 통근버스를 운행하게 되면 기업체 직원들의 출·퇴근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산업단지의 근무환경도 개선돼 구인난을 겪고 있는 기업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용자들의 불편사항을 최대한 수렴해 이용률을 제고하고 사업의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봄 나들이철, 식중독 주의하세요"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봄철 일교차가 큰 날씨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식중독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6일 밝혔다.

    봄철에 식중독이 특히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기온이 낮은 아침이나 저녁에 조리 후 기온이 올라가는 낮까지 실온에 방치하는 등 주의를 기울이지 못해 주로 발생한다.

    이에 조리된 음식을 보관할 때는 주의를 기울이고 급식소나 대형음식점 등은 조리식품 보관방법, 보관온도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또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나들이 음식을 준비할 경우, 김밥이나 도시락의 보관온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아이스박스를 이용해 10℃ 이하에서 운반하고 빠른 시간 내 섭취해야 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증가한 배달음식, 봄나들이철 식품접객업소 및 집중관리대상 집단급식소 조리식품, 조리기구 100여 건에 대해 식중독균 검사를 실시하는 등 식중독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제연화 (suacomerjy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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