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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1.3조…전년 동기比 65.5% 급증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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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28 11:39:52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시장 업황 호전에 힙입어 직전 분기,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시장 호황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냈다.

    통상 1분기는 반도체 비수기로 꼽히지만  PC와 모바일에 적용되는 메모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주요 제품 수율이 빠르게 개선된데 힘입어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65.5% 급증한 1조324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8조4942억원, 순이익은 전년보다 52.9% 증가한 9926억원을 기록했다.

    먼저 D램은 모바일·PC·그래픽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어 전 분기 대비 제품 출하량이 4% 증가했다. 낸드플래시는 모바일에 들어가는 고용량 제품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전 분기 대비 출하량이 21% 늘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이후 시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D램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낸드플래시 역시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 같은 환경에 대응해 실적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D램에 대해 2분기부터 12GB(기가바이트) 기반의 고용량 MCP(Multi Chip Package, 여러 종류의 칩을 묶어 단일 제품으로 만든 반도체)를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D램 주력인 10나노급 3세대(1z) 제품 생산량을 늘리고, EUV(극자외선)를 활용해 올해 안에 4세대(1a) 제품 양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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