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더 이상 화려한 게이밍 키보드는 없다, ‘앱코 K660P’ 카일광축 완전방수 키보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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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20 14:24:48

    기계식 키보드 브랜드는 다양하지만 정품 카일 광축을 채택한 기계식 키보드는 앱코(ABKO)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앱코는 카일(Kilh)과 독점 계약을 맺어 카일 광축은 앱코의 키보드에서만 출시된다. 그렇기에 카일 광축만의 독보적인 키감은 앱코 키보드에서만 만나볼 수 있어 확실한 경쟁력이 된다.

    카일 광축은 독특한 키감과 함께 국내 최초 완전 방수를 인증받은 광축 스위치로 IP68의 최고 등급의 방진방수를 지원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확실히 검증을 받은 내구성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앱코가 카일 광축을 품은 새로운 게이밍 키보드 ‘K660P’를 출시했다. 앱코 K660P 프리미엄 카일광축 무빙 LED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이하 앱코 K660P)는 프리미엄 키보드로 굉장히 화려한 컬러풀한 디자인을 입고 돌아왔다. 단순히 바디에만 컬러를 입힌 것이 아니라 키캡에 3가지 컬러를 넣었다. 여기에 화려한 백라이트 LED는 기본이다. 이미 성능을 인정받은 카일 광축에 디자인으로 정점을 찍었다. 완성도를 더욱 높인 앱코 K660P를 만나보자.

    ▲ 앱코 K660P

    ■ 다양한 컬러의 조합으로 눈길을 사로잡다

    앱코 K660P는 첫 인상부터 컬러감이 상당하다. 게이밍 키보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적인 블랙, 화이트가 아닌 ‘마젠타’와 ‘다크 그레이’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여기에 키캡의 컬러가 3가지로 꾸며졌기 때문에 풍부한 컬러감을 즐길 수 있다. 단순히 디자인만 보아도 저가형 키보드에서는 따라올 수 없는 화려함이 있다. 키보드 자체적으로는 심플한 디자인에 상당히 세련된 컬러의 조합으로 키보드를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겁다.

    ▲ 앱코 K660P 마젠타 컬러

    우선 ‘마젠타’ 컬러는 몸체가 핑크색에 가까운 컬러로 깜찍하고 화려한 키보드 디자인을 원하는 이들에게 어울린다. 키캡은 화이트 컬러가 메인이라 화사하며 주변부는 마젠타 컬러, 자주 사용하는 ESC나 엔터키에는 스카이블루 컬러로 포인트를 주었다.

    ▲ 앱코 K660P 다크 그레이 컬러

    ‘다크 크레이’ 컬러는 무난한 키보드 디자인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어울린다. 몸체는 다크 그레이 컬러로 블랙보다는 밝아 조금 더 고급스런 느낌이다. 키캡은 마찬가지로 3가지 컬러를 품었다. 메인 키캡은 그레이 컬러로 바디 보다 조금 더 밝은 컬러로 컬러 톤을 맞추면서도 포인트를 줬다. 주변부는 블랙 키캡, 자주 쓰는 ESC, 엔터키는 강렬한 레드 컬러를 배치했다. 모두 화려하면서도 3가지 키캡을 사용해 쉽게 질리지 않는 컬러감이 일품이다.

    키캡은 한글과 영문 폰트 모두 이중사출로 꾸며졌다. 선명한 이중사출 각인으로 LED를 선명하게 투광하며, 아무리 사용해도 폰트가 지워지지 않는 반영구적인 내구성을 자랑한다. 폰트는 끊김이 없는 심리스 디자인으로 선명함이 돋보인다.

    측면 오른쪽에는 4개의 LED 인디케이터가 있다. 화이트 LED로 Num Lock, Caps Lock, Scroll Lock, Window Lock으로 꾸며졌다. 인디케이터의 크기가 크고 밝아 보기에 간편하다.

    여기에 키보드의 각 마다가 높이를 달리 디자인한 ‘스텝스 컬처2’의 적용으로 장시간 타이핑 시 손목이나 손가락의 피로도를 줄이며 오타를 방지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 단축키도 갖췄다. F1부터 F12에 멀티미디어 기능이 갖춰서 있어 볼륨을 조정하거나 다음 트랙을 재생하거나 사운드 음소거를 시킬 수 있다. 전체 키를 잠글 수도 있어 키보드를 청소하는 등에도 유용하게 쓰인다. 다만 깔끔한 디자인을 고려해 키캡에는 해당 기능이 인쇄되어 있지 않다. 제품 설명서에는 멀티미디어키에 대한 설명이 있기에 미리 외워서 참고해서 쓰자.

    연결 단자는 USB 인터페이스로 설치 없이 바로 연결해서 쓸 수 있다. 금도금 플러그로 신호 전달에 유리하다. 여기에 케이블에 노이즈 필터를 채택해 불필요한 신호 손실을 줄였다. 바닥면에는 높낮이 받침대가 있어 높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미끄럼 방지 패드가 있어 키보드의 안정감을 높였다.

    구성품으로는 키보드 먼지를 막아주는 투명 키커버와 키캡 리무버, 스위치 리무버, PC방 전용 스티커, 청소용 브러쉬, 사용자 설명서가 포함된다. 앱코 K660P는 프리미엄 제품답게 구성품도 다양하게 갖춰졌다.

    ■ 새로운 레인보우 LED로 화려함의 정점을 찍다

    앱코 K660P는 키캡의 LED 백라이트 컬러 역시 남다르다. 다양한 컬러를 사선형으로 배치한 ‘레인보우 LED’로 꾸며졌다. LED 컬러를 변경할 수는 없지만 알록달록한 컬러를 배치해 그야말로 화려하다.

    여기에 다양한 LED 모드를 갖췄다. Fn키와 바로 오른쪽에 있는 메뉴키를 누르면 순차적으로 메뉴가 바뀐다. LED 모드가 다양하지만 하나씩 누르면 취향에 맞는 모드를 찾기는 쉽다. 화려하게 반짝이는 모드도 많고 타건 시 타건 된 키만 즉각 발광 되는 효과를 줄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모든 LED가 떠 있는 모드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 게이밍 LED 모드를 실행했다

    여기에 3개의 게이밍 LED 모드와 원하는 키에만 LED를 띄울 수 있는 ‘커스텀 LED’를 지원한다. Fn키와 방향키를 눌러서 LED 밝기나 LED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밝기 조절로 LED를 아예 끌 수도 있다. 사이드 LED의 컬러도 바꿀 수 있다. Fn키와 오른쪽 Ctrl키를 누르면 사이드 LED의 컬러가 순차적으로 변한다. 컬러를 고정시킬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무지개 컬러로 빛나는 RGB LED 컬러가 마음에 든다.

    카일 광축, 최고 수준의 방진방수 지원

    카일 광축은 0.2ms의 빠른 응답속도로 게이밍 환경에 어울린다. 여기에 내구성 검증도 마쳤다. 스위치 내구성은 1억 5천만 회를 보장하며, 출시 이후 불량률 제로에 가까운 놀라운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체리식 스테빌라이저로 키캡의 어디를 눌러도 축의 뒤틀림이 없도록 꾸며졌다.

    앱코 K660P는 카일 광축 ‘클릭’으로만 출시된다. 클릭은 이름 그래도 경쾌한 클릭감을 느낄 수 있으며, 기계식 청축 스위치와 비슷한 사운드를 낸다. 분명하면서도 시원한 손맛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기계식 키보드의 손 맛을 처음 느끼고자 하는 이들에게 잘 어울린다. 실제로도 앱코 K660P에 쓰인 카일 광축은 손맛이 중독적인 수준으로 매력이 있다.

    쫀득하면서 클릭감이 분명하고 경쾌한 소리로 타이핑하는 맛이 좋고 게임에서는 연타를 할 때의 타격감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상당히 경쾌한 사운드지만 강하게 치면 주변에서 소음으로 느껴질 수 있다. 그렇지만 가벼운 문서 타이핑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카일 광축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최고등급의 방진방수 등급을 지녔다는 것이다. 일반 광축은 방수를 지원하더라도 먼지를 막는 방진 기능은 대부분 지원하지 못하지만 앱코 K660P는 IP68 등급의 방진방수를 지원한다. 덕분에 물이나 커피, 음료수 등의 액체를 쏟았다면 물로 씻어서 말려 사용하면 된다.

    또한 물로 씻어서 사용하고 싶다면 흐르는 물에 세척도 가능하다. 완전방수를 지원하기 때문에 부식으로 발생하는 불량이 발생하지 않는다. 여기에 방진 기능으로 잔먼지 등을 막아서 기본적으로 잔고장이 덜하다. 내구성을 위한 선택으로도 카일 광축 스위치가 제격이다.

    ▲ 스위치 리무버로 사용자가 스위치를 직접 교체할 수 있다

    앱코 K660P의 카일 광축은 교체축 방식을 채택하여 손쉽게 스위치를 직접 교체해서 쓸 수 있다. 패키지에는 키캡 리무버와 함께 스위치 리무버가 있어 스위치를 간단히 교체할 수 있다. 덕분에 불량 스위치가 있으면 간단히 새 스위치로 교체해서 쓸 수 있다.

    기본적으로 게이밍 키보드의 탄탄한 실력까지 갖췄다. 모든 키의 무한 동시 입력이 가능해 여러 키를 빠르게 눌러도 모든 입력이 가능하다. 여기에 키보드와 PC가 초당 1000번의 데이터를 주고 받는 1,000Hz 폴링레이트를 지원한다. 덕분에 기본적으로 빠르고 정교한 키보드 입력이 가능하다.

    앱코가 선보이는 완성형 카일 광축 키보드

    앱코가 믿고 쓰는 카일 광축을 채택한 새로운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 ‘K660P’를 출시했다. 카일 광축은 써보면 확실히 손가락이 즐겁고 여기에 내구성까지 확실히 검증이 되었으니 더할 나위 없다. 이미 스위치의 성능은 인정을 받았고 여기에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화려한 디자인이 강점이라 할 수 있다. 앱코 K660P는 오픈마켓 기준 6만 원대 중반에 구매할 수 있다.

    보급형 키보드보다는 가격대가 높지만 디자인과 성능을 보면 오히려 가성비 키보드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앱코 K660P는 앱코로부터 1년 무상보증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참고로 앱코는 이달 말까지 K660P 구매 후 포토리뷰를 남기면 방수장패드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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