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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연 0.5%로 동결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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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15 10:45:45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15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7, 8, 10, 11월과 올해 1월, 2월에 이어 일곱 번째 '동결'이다. 앞서 금통위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지난해 3월 임시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50bp 인하하고, 5월 추가로 25bp 내리는 등 금리를 빠르게 내렸다.

    하지만 이후 비교적 안정된 금융시장과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 과열 논란 등을 고려할 때 금리를 더 내릴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렇다고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섣불리 금리를 올려 소비나 투자를 위축시킬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11개월 연속 동결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동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기준금리(3월 0.00∼0.25%로 인하)와 격차는 0.25∼0.5%p로 유지됐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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