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PC 스피커·블루투스 스피커를 넘나들다, 브리츠 2채널 스피커 'BR-MEC10'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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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4-12 18:20:29

    블루투스 스피커 및 이어폰, 사운드바 등 다양한 오디오 제품군을 선보이는 브리츠(Britz)가 색다른 게이밍 제품을 선보였다. 브리츠 'BR-MEC10'은 2채널 스피커다. 게이밍 블루투스 스피커로 게이밍에 특화된 사운드와 그에 어울리는 강렬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USB 케이블로 PC와 연결해 PC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고 콤팩트한 크기지만 블루투스를 지원해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해 쓰는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다. 별도의 3.5mm 오디오 케이블이 있어 유선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 멋진 디자인에 3in1 활용이 가능한 게이밍 스피커다. 멋진 디자인만큼이나 사운드도 다이내믹하다. 리뷰를 통해 브리츠 BR-MEC10을 만나보자.

    ■ 컬러 LED를 통한 강렬한 게이밍 스피커

    브리츠 BR-MEC10은 PC 스피커라고 하기에는 디자인이 굉장히 멋스럽다. 심플하면서도 각을 세운 디자인으로 게이밍 스피커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 컬러는 블랙으로 다양한 모니터나 노트북과 함께 배치해도 잘 어울린다.

    높이가 높지 않은 콤팩트한 크기로 모니터 하단에 배치하면 PC 스피커로 잘 매칭이 된다. 단순히 스타일만을 중시한 디자인이 아니라 인클로저를 고강도 복합재료로 설계해 스피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진을 최소화했고, 저역의 효율성을 높인다.

    소리가 나오는 풀레인지 유닛을 중심으로 RGB LED를 배치해 화려한 디자인을 연출했다. RGB LED로 사용자가 12개의 컬러 중에 선택해 띄울 수 있다. 리모컨의 전원 버튼을 짧게 누르면 LED 컬러가 순차적으로 바뀐다. 덕분에 원하는 컬러로 스피커 조명을 띄울 수 있다. 화면에만 집중하기 위해 LED를 끌 수도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바닥면에는 두툼한 두 개의 고무패드가 있어 불필요한 진동을 막고 안정적인 거치를 돕는다.

    전력 공급을 위한 USB 케이블과 오디오 케이블(AUX)은 일체형으로 꾸며졌으며 구성품으로는 사용 설명서가 포함된다. AUX 케이블은 필요할 때만 연결해서 썼다면 더 좋았을 듯싶다.

    ■ 다양한 설정을 위한 리모컨 지원

    브리츠 BR-MEC10은 스피커에는 별도의 조작 버튼이 없고 케이블 중간에 달려있는 리모컨으로 모든 조작이 가능하다. 리모컨의 버튼은 총 2개로 전원 버튼과 입력 버튼으로 나뉜다.

    동그랗게 생긴 전원 버튼은 길게 눌러서 스피커의 전원을 켜고 끌 수 있으며 짧게 누르면 LED 컬러를 바꿀 수 있다. 길쭉한 모양의 '모드 버튼'은 짧게 눌러서 입력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길게 누르면 음악 사운드 모드와 게임 사운드 모드로 설정이 가능하다.

    리모컨 측면에는 볼륨 다이얼이 있다. 오른쪽으로 밀어 음량을 키우거나 왼쪽으로 돌려 소리를 줄일 수 있다. 방 안을 확실히 채우는 소리부터 아주 작은 소리까지 사운드 변경의 폭이 크다.

    브리츠 BR-MEC10은 3가지 모드를 지원하는 만큼 리모컨의 LED 라이트 컬러로 모드를 확인할 수 있다. 빨간색은 LED, 파란색은 블루투스, 녹색은 AUX 모드를 뜻한다. LED의 크기는 작지만 컬러가 분명하기 때문에 컬러를 확인하기도 쉽다.

    ■ 화끈한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 BR-MEC10은 블루투스 스피커를 지원하기에 스마트폰, 태블릿 PC와 무선으로 연결해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하고자 한다면 전원 버튼을 짧게 눌러서 '블루투스 모드'를 선택하자. 블루투스 모드에서는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에 진입하기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브리츠 BR-MEC10을 찾아 연결하기도 쉽다.

    ▲ 샤오미 홍미노트10 프로와 블루투스로 연결했다ㅇ

    이후에는 자동으로 이전에 연결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자동으로 페어링되기에 연결 과정을 다시 거치지 않아도 된다. BR-MEC10은 기본적으로 배터리를 내장하지 않아 블루투스 스피커로 사용하려면 USB 케이블을 통한 전력이 공급되어야 한다. PC에 연결하거나 USB 어댑터를 사용해 전력을 공급받아야 한다.

    ■ USB를 통한 PC 스피커로 활용

    브리츠 BR-MEC10은 USB 단자를 통해 PC 스피커로 활용하기에 제격이다. 브리츠 BR-MEC10을 PC USB 단자에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즉시 PC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다. 별도의 설치 과정이 필요 없다. 연결 과정이 간단하고 별도로 전력을 공급하지 않아도 되기에 PC 스피커로 활용하기에 제격이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모니터 하단에 배치하기에도 좋고 노트북과 연결하기에도 제격이다. 참고로 BR-MEC10의 USB PC 연결은 PC의 사운드카드와 연결해 사운드를 재생하는 스트리밍 오디오 방식이다.

    ■ 다양한 디바이스에 연결을 위한 AUX 입력

    ▲ 이어폰 단자를 갖춘 샤오미 홍미노트10 프로와 오디오 케이블로 연결했다

    브리츠 BR-MEC10은 USB, 무선 블루투스 입력을 지원하지만 외부입력(AUX)도 지원한다. 스피커에 달린 3.5mm 오디오 케이블을 사용해 다양한 디바이스와 연결할 수 있다. PC의 USB 단자가 부족하다면 PC와 연결 시 오디오 케이블을 사용해도 좋고 MP3 플레이어나 라디오 등과 직접 연결해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 매력 넘치는 중후한 베이스 사운드

    아무리 다양한 기능을 한다고 해도 스피커의 기본은 사운드다. 브리츠 BR-MEC10은 2.5인치 풀레인지 드라이버에 5W 출력을 지원한다. 스펙상으로 출력은 그리 높지 않지만 USB 전력만으로도 상당한 출력을 낸다. 풀레인지 유닛은 실드 리플렉터 콘을 더해 중저음에 더욱 힘을 실었다.

    사운드는 크기에 비해 입체감이 굉장히 빼어나다. 적당한 출력으로 소리를 확산시키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소리를 출력하는 느낌이다. 다이내믹한 확산력이 매력적이다.

    스피커는 디자인으로 첫인상을 좋게 가져갔지만 사운드에 더욱 장점을 지닌다. 게이밍 스피커이기에 중저음이 상당히 좋다. 그렇기에 재즈나 힙합 사운드를 듣기에 제격인 중후한 사운드가 매력적이다. 강렬한 디자인과 함께 묵직한 저음은 음악이나 게임 사운드를 듣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중저음 사운드도 좋지만 보컬의 선명함도 매력적이다. 봄에 어울리는 가벼운 댄스 음악을 듣기에도 제격이다.

    모드 변경 버튼을 길게 눌러 음악 사운드와 게임 사운드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두 모드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기에 취향에 따라 선택해도 좋을 것이다. 물론 음악을 들을 때는 음악 모드가 더 어울린다. 게임 모드는 게임 속 대사나 폭발 등 사운드 정확도에 더욱 집중한 느낌이다.

    좋은 출력에 좋은 중저음으로 영화나 드라마를 감상하는 멀티미디어 스피커로도 제 역할을 다한다. 브리츠 BR-MEC10은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을 감상할 멀티미디어 PC 스피커로도 상당한 만족감을 줄 스피커라 할 수 있다.

    ■ 어디서나 역할을 다하는 3in1 스피커

    일반적으로 PC 스피커라고 하면 디자인이나 사운드적으로 모두를 만족시키기 어렵다. 반면 브리츠가 새롭게 출시한 BR-MEC10는 디자인과 사운드에서 모두 훌륭하다 싶을 정도로 만족감을 준다. 디자인은 심플하면서도 강렬하고 사운드는 크고 풍부한 소리가 매력적이다.

    작은 크기로 책상을 더욱 넓게 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PC 스피커로 쓰다가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쓰는 등 활용도도 뛰어나다. 디자인과 사운드가 다이내믹한 스피커를 찾는다면 브리츠 BR-MEC10이 어울린다. 가격은 오픈마켓 최저가 6만 원대에 구입 가능하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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