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극강의 가성비 게이밍 마우스, 앱코 COX CM200 3327 RGB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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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3-18 17:08:19

    앱코(Abko)의 프로페셔널 게이밍 기어브랜드 콕스(COX)가 새로운 가성비 게이밍 마우스 ‘CM200 3327 RGB(이하 CM200)’을 출시했다. 앱코 CM200은 현재 1만 원대 후반에 구매할 수 있는 게이밍 마우스다. 부담 없는 가격대지만 고성능 게이밍 센서에 인체공학적 디자인, RGB LED에 전용 소프트웨어까지 지원한다.

    가격은 보급형이지만 성능은 탄탄하다. 덕분에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프로게이머도 사용하기에 좋은 가성비 게이밍 마우스라 할 수 있다. 앱코 CM200을 리뷰를 통해 만나보자. 리뷰에는 앱코 C200 더스트 그레이 컬러가 사용됐다. 

    ▲ 앱코 CM200 패키지. USB 플러그 커버와 보증서가 포함된다

    ■ 유니크한 컬러에 인체공학 비대칭 쉘 갖춰

    디자인은 대칭형 마우스로 보이지만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가미해 손에 잡기에 좋고 피로감이 덜하도록 꾸며졌다. 유연한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과 함께 왼쪽에 사이드 버튼을 포함해 일반적인 게이밍 마우스와 동일한 6키를 갖췄다.

    컬러는 더스트 그레이와 화이트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특히 블랙 컬러는 흔하지만 그레이 컬러는 게이밍 마우스에서 쉽게 보기 힘든 컬러라 할 수 있다. 깔끔한 화이트 컬러도 좋지만 유니크한 그레이 컬러를 추천한다. 더스트 그레이 컬러는 독창적인 분위기를 줄 뿐 아니라 무난하게 사용하기에 좋고, 무광이라 블랙 컬러처럼 기름기가 잘 보이지도 않기에 관리하기에도 참 쉽다.

    대부분 스위치와 몸체가 분리가 되어 있지만 스위치와 몸체가 일체형으로 꾸며졌다. 분리된 느낌이 없이 하나로 이어지기 때문에 생각보다 실제로 봤을 때 훨씬 멋스럽다. RGB LED까지 켜면 잘 빠진 스포츠카를 보는 느낌이다.

    ▲ DPI 버튼을 누르면 해당 값에 따라 마우스 휠 LED 컬러가 바뀐다

    휠 아래에는 DPI 버튼을 채택했다. DPI 버튼은 누를 때마다 DPI 값이 순차적으로 바뀐다. DPI는 총 4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DPI 단계에 따라 휠 컬러가 바뀌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DPI를 살펴볼 수 있다. 자신의 손에 딱 맞는 DPI의 컬러를 기억하면 DPI 값을 바꾸기도 수월하다.

    눈에 띄는 것은 ‘사이드 그립’이다. 손에 딱 잡히는 그립감을 위해 좌우에 큼지막한 러버 그립을 덧붙였다. 러버 그립에는 작은 돌기들이 있어 미끄러짐 없는 미세한 마우스 컨트롤이 가능하게 했다.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손에 착 감기고 흔들림 없는 그립감이 앱코 CM200의 특징이다.

    케이블의 길이는 1.8m로 데스크톱 PC에서 연결하기에 좋고 케이블에는 노이즈 필터를 채택해 품질을 높였다. 별도의 소프트웨어 없이 PC에 연결하면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게이밍 마우스라면 화려한 LED 효과를 빼놓을 수 없다. 앱코 CM200은 마우스 휠과 상판 콕스 로고에 LED를 더했다. 밝기가 굉장히 선명하기 때문에 임팩트가 있다. LED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모드를 바꿀 수 있고 꺼놓는 것도 가능하다.

    ■ 고성능 Pixart 센서에 후아노 핑크 스위치의 조합

    센서는 픽스아트(Pixart) PAW3327 고성능 게이밍 센서를 채택했다. 최대 12,400DPI를 지원해 빠른 마우스 컨트롤은 물론 마우스의 정확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최대 가속 30g, 최대 속도는 초당 220IPS를 지원한다. 1000Hz 폴링레이트를 지원해 1초에 1000번 PC와 마우스가 신호를 주고 받는다. 제원만 봐도 게이밍 마우스로 쓰기에 좋은 탄탄한 성능을 지녔다.

    스위치는 최근 인기가 굉장히 좋은 후아노(Huano) 핑크 스위치를 기본 탑재했다. 확실한 구분감과 함께 정확하고 깔끔한 클릭감이 특징이다. 클릭 소리는 경쾌한 편이다.

    ■ 전용 소프트웨어 지원

    일반적으로 가성비를 살린 보급형 라인업에서는 전용 소프트웨어가 제공되지 않지만 앱코 CM200은 전용 소프트웨어로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이 바로 PC에 연결해 사용해도 좋고 구체적인 설정을 바꾸고 싶다면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자.

    기본적으로 소프트웨어를 통해 6개의 키에 다른 기능을 입힐 수 있다. DPI를 최대 12,400DPI까지 설정하거나 폴링레이트(보고율), 마우스 속도, 스크롤 속도 등의 설정이 가능하다. 조명은 숨쉬기나 네온 등 4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아예 끌 수 있다. 여기에 고급 기능인 매크로까지 지원해 하나의 버튼으로 여러 커맨드를 입력할 수 있다.

    ■ 가성비 마우스를 찾는 게이머라면

    앱코의 게이밍 브랜드 콕스에서 오랜만에 가성비 게이밍 마우스를 출시했다. CM200은 누구나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게이밍 마우스로 부담없는 가격대지만 본격적인 게이밍 마우스로는 부족함 없는 꼼꼼함 퍼포먼스를 구현한다.

    빠른 마우스 컨트롤이 가능하며 그립감도 편안하다. 심플한 디자인과 내구성으로 오래 사용할 게이밍 마우스로도 적합하다. 앱코 CM200은 현재 오픈마켓 1만 원대 후반대에 구매할 수 있으며 앱코를 통해 1년 무상보증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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