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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파일럿으로 자율주행 중이던 테슬라 차량, 미시간주 경찰차와 충돌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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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3-18 09:30:35

    ▲오토파일럿이 장착된 테슬라 차량 내부 ©연합뉴스

    [베타뉴스=우예진 기자]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인 오토 파일럿으로 주행하던 차량이 미시간주 경찰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CNBC 방송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오토 파일럿은 테슬라의 운전 지원 시스템으로 신형 차량에 모두 표준 장착되어 있다.

    미시간주 경찰 트위터에 따르면 테슬라 차량은 3월 17일 새벽 1시 12분 경찰관의 파란색 세단과 충돌했다고 한다. 이번 충돌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차량 안전보호 활동가와 조사원들이 비판 중인 테슬라 전기자동차와  관련된 일련의 사고 중 가장 최근에 벌어진 일이며, 미시간주에서는 테슬라 차량에 의한 두 번째 충돌 사고다.

    당국자에 따르면 테슬라 임원과 운전기사(22세)는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한다. 이들은 운전을 하지 않고도 사고를 일으킨 혐의로 기소됐다. 운전자는 경찰에게 차량은 오토 파일럿 시스템이 운전 중이었다고 진술했다. 

    NHTSA는 이전부터 테슬라 오토 파일럿 등 고도의 운전보조시스템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수십 건의 추락 사고에 대해서 조사한 바 있다.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고도의 자율운전 옵션은 1만 달러에 판매 중이다. 테슬라 웹사이트에는 이 시스템은 자동차의 여러 가지 측면을 제어할 수 있지만, 운전자의 지속적인 감시가 필수라고 적혀 있다.

    테슬라의 오토 파일럿 시스템은 최근 몇 년간 큰 진화를 이뤘지만, 2016년 소유자가 플로리다주 게인즈빌에서 테슬라 모델 S 운전 중 트랙터 트레일러와 충돌해 사망한 이후 규제 대상이 되었다. 

    하지만 자율운전 시스템이 탑재된 테슬라 자동차는 정지물이나 트랙터 트레일러, 소방차 등 대형차와 몇 회나 충돌한 적이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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