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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서버에 대한 중국발 사이버 공격, 미국 2만 곳 피해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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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3-07 10:43:18

    [베타뉴스=우예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용 이메일 소프트웨어 '익스체인지 서버'에 대한 사이버 공격으로 미국에서는 2만 곳 이상의 기업이나 단체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도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여기고 조사 중에 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월 2일(현지시간) 중국과 관계된 것으로 보이는 해커들이 ‘익스체인지 서버’에 대해서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은 취약성에 의한 사이버 공격을 진행했다고 밝혔고, 취약성을 복원하는 소프트웨어 패치를 공개했다.

    미 정부 소식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3월 5일 미국 내 피해는 2만 곳 이상의 기관에 이른다고 말했다. 정부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는 신용 조합으로 불리는 협동 조직의 금융 기관, 지방 자치 단체, 소규모 기업들이 이번 사이버 공격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시아와 유럽에서도 수만 곳의 조직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는 이번 사태를 우려. 설리반 대통령 보좌관(국가 안전 보장 문제 담당)은 3월 4일 복원 프로그램을 시급하게 설치하도록 호소했다. 사키 대통령 대변인은 3월 5일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보안상의 취약성이 있었다”고 이번 영향이 광범위하게 끼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처음에는 “이번 공격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설명했지만 이후 "정부 기관과 보안 회사와 협력해 고객 지원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영향이 어느 정도 확산되었는지에 대한 언급은 자제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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