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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진 용산구의원 “코로나 직격탄 맞은 이태원동 일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야”


  •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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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2-05 18:19:50

    ▲ 오천진 의원 ©용산구의회

    [베타뉴스=유주영 기자]  용산구의회 오천진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코로나19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이태원동 지역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을 촉구했다.

    오 의원은 제262회 용산구의회 임시회를 통해 "1997년 지정된 서울시 최초 관광특구인 이태원은 지난해 5월, 클럽 집단감염 발생 당시 언론, 정부 등으로부터 ‘이태원발’이라고 낙인찍힌 이후 축제의 도시에서 빛을 잃은 유령도시로 전락해버렸다"며 "정부의 집합금지와 집합제한 명령 이후, 저녁 9시 이후로 운영하는 업종은 거의 1년째 사실상 영업 정지 상태이고 이로 인해 이태원 인근 식당, 주점, 옷가게 등 주변 상점까지 타격을 받아 지역경제 전체가 고사 직전에 있다. 심지어, 소비 위축과 관광 중단, 서비스업 위축으로 지역경제가 회복되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K-방역을 믿으며 버텼던 관내의 자영업자들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이며 우리 구의회와 구청 또한 피해 계층의 고통을 그냥 지켜볼 수 없는 상황이다.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른 영업 제한, 영업 금지 조치 등으로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 제도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하루라도 빨리, 이태원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 의원은 우선적으로 가장 피해가 큰 이태원 지역의 대한 전수조사를 하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여 피해 규모에 합당한 수준의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제60조(특별재난지역의 선포), 제69조(특별재난의 범위 및 선포 등)에 의해 지역대책본부장이 중앙사고대책본부장에 건의하고 중앙안전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선포하도록 돼 있다.

    끝으로 오천진 의원은 "구청장께 이태원 지역을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대한 건의를 간곡히 요청한다"며 오분발언을 마쳤다. 


    베타뉴스 유주영 기자 (boa@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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