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1-08 07:36:52
[베타뉴스=이범석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독일 현지 시각으로 7일 오후 2시 메르세데스 미 미디어(Mercedes me media) 사이트를 통해 대형 럭셔리 전기 세단 EQS에 탑재될 차세대 MBUX 하이퍼스크린(MBUX Hyperscree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 하이퍼스크린은 인공지능(AI)을 통해 인포테인먼트, 컴포트 및 차량 기능의 조작과 디스플레이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운전자와 조수석 사이 전 영역에 걸쳐 있는 대형 곡선의 스크린은 직관적이고 간편한 동시에 감성적인 디지털 경험을 선사한다.
MBUX 하이퍼스크린은 최초로 순수 전기 럭셔리 세단 EQS에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며 차량 전체의 정서적 인텔리전스(emotional intelligence)를 상징하는 동시에 학습 능력 또한 뛰어나다.
고든 바그너(Gorden Wagener) 다임러 AG의 디자인 총괄은 “MBUX 하이퍼스크린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비전이 현실화 되었다”며 “우리는 매력적인 방법으로 기술과 디자인을 융합해 고객들에게 전에 없던 편리함을 제공하고 새로운 차원의 MBUX를 통해 만들어낸 간결함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MBUX 하이퍼스크린은 학습이 가능한 인공지능을 탑재해 제어 및 디스플레이 컨셉이 완벽하게 사용자에게 맞게 개인화되며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편의사양과 차량 내 다채로운 기능에 대한 맞춤형 제안을 제시한다.
MBUX 하이퍼스크린의 ‘제로-레이어(Zero-layer)’ 기능은 사용자가 세부 목록을 탐색하거나 음성으로 명령하지 않아도 상황에 따라 접근성이 뛰어난 위치에 주요 기능들을 배치한다. MBUX 하이퍼스크린은 운전자뿐 아니라 조수석에 탑재된 별도의 디스플레이 및 제어 장치를 통해 동승자에게도 보조 역할을 수행하는 세심한 어시스턴트가 되어준다.
사자드 칸(Sajjad Khan) 메르세데스-벤츠 AG 이사회 멤버겸 기술 총괄은 “MBUX 하이퍼스크린은 자동차의 두뇌와 신경계를 모두 책임지는 존재로 점차 탑승객을 더 잘 알아가고 화면을 클릭하거나 스크롤하기도 전에 개인에게 최적화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해준다”고 말했다.
한편 MBUX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의 작동 방식을 획기적으로 간편하게 만든 시스템으로 지난 2018년 출시된 더 뉴 A-클래스(The new A-Class)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후 현재 전 세계 180만 대 이상의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는 물론 밴(van)에도 탑재되고 있다. 최근에는 더 뉴 S-클래스(The new S-Class)를 통해 학습이 가능한 2세대 MBUX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새로운 EQS와 함께 금일 공개된 MBUX 하이퍼스크린을 통해 차세대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금일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공개된 MBUX 하이퍼스크린을 미국 현지 시각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사상 최초로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2021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베타뉴스 이범석 (news4113@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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