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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자율운전모드’를 매월 약 11만원의 월정액 서비스로 제공?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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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1-02 11:01:16

    [베타뉴스=우예진 기자]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FSD)모드를 월정액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셔블은 테슬라가 FSD 모드를 추가하려는 소비자가 일시불로 1만 달러(약 1088만원)를 지불하는 대신 매월 분납이 가능한 요금제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 CEO인 일론 마스크는 FSD 월정액 서비스가 내년 초 발표될 것이라고 트윗했다.

    최근에는 소프트웨어에서부터 자동차까지 렌탈하는 것 유행 중이다. 전기자동차 미디어 일렉트렉(Electrek)은 FSD 모드의 월정액은 약 100달러(약 10만8800원) 수준임을 시사했다.

    테슬라는 2020년 10월 소수 유저를 대상으로 FSD 모드 초기 버전을 테스트했다. 테스트는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구불구불한 길 중 하나인 롬바르드 스트리트에서 실시되었고 그 결과는 실패였다. 이후 시행착오를 겪은 뒤 같은 해 12월 운전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주행에 성공했다.

    향후 자동차는 자율운전 전기자동차로 발전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자동차를 마치 넷플릭스나 애플 TV플러스처럼 가입해 사용하고, 차를 운전하지 않고 풍경이나 컨텐츠를 즐기는 시대가 될 것이다.

    테슬라가 성공하면서 자율운전 스타트업은 활기에 넘친다. 패러데이 퓨처(Faraday Future)나 바이톤(Byton)은 고전 중이지만, 카누(Canoo)나 엑스펭(XPeng)은 순조롭다. 카누는 전 BMW의 중역이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알리바바가 지원하는 엑스펭은 자금 조달 몇 개월 후에는 유럽에서 판매를 개시하면서 성공을 거뒀다.

    코로나 확산으로 세계적 불황이지만, 전기자동차 분야는 활황세다. 지구온난화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전기자동차는 향후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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