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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엘론 머스크, 과거 애플 CEO에 회사 양도하려 했지만 거부당해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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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2-23 10:47:30

    [베타뉴스=우예진 기자]

    블룸버그는 12월 22일(현지시간)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몇 년 전 회사를 애플에 양도할 계획이었지만,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에 의해서 거부당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소식은 최근 애플의 자율주행차 시장 진출에 의해 테슬라 주가가 하락한 가운데 나온 소식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머스크의 회사 양도 협의 시도는 2017년 모델 3를 한창 개발 중이던 시기로서, 현재 테슬라 가치의 1/10인 약 600억 달러(약 66조 5천억원)가 매각가였다고 머스크는 언급했다. 

    테슬라는 2017년 당시 모델 3의 증산으로 현금이 계속 소진되고 있었다. 머스크는 당시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 직원들이 6개월 이상 생산 지옥을 경험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최근 애플의 전기용 자율운전차 시장 진출 보도가 나온 가운데, 테슬라의 주가는 22일(현지시간) 한때 5.5% 하락, 전날에는 6.5% 하락했다. 로이터는 애플이 자율운전 기술을 개발 중이며, 자체 배터리 기술을 접목한 자동차를 2024년까지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보도했다. 

    모건 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자동차 업계에 진출할 가능성은 아마 테슬라의 주가에 가장 무서운 악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애플이 자동차업계에 뛰어들면 제너럴모터스나 포드모터 등 기존 자동차 업체도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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