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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크놀로지, 대우조선해양건설 100% 인수 성공


  • 이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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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2-23 09:02:39

    ▲ © 편집=이범석 기자

    [베타뉴스=이범석 기자] 한국테크놀로지(대표 신용구·이병길)는 (주)스타모빌리티(변경전 상호 ‘인터불스’)가 가지고 있던 대우조선해양건설 관련 잔여 지분을 모두 인수해 100%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한국테크놀로지가 스타모빌리티로부터 인수한 지분은 한국인베스트먼트뱅크 주식 125만주(32.89%)로 인수금액은 70억 원이다. 이로서 한국테크놀로지는 한국인베스트먼트뱅크의 10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현재 한국인베스트먼트뱅크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지분 89.51%를 보유한 최대주주며 2대주주는 9.92%를 보유한 한국테크놀로지다.

    양사가 보유한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주식을 합하면 총 99.4%로 사실상 대우조선해양건설 100% 인수에 성공한 것이다.

    신용구 한국테크놀로지 대표는 “당사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의 100% 주주로 책임감을 갖고 매출과 이익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차원이 다른 매출과 이익 실현을 위해 자사의 레이더센서, 5G IT, 전장기술, 신재생 에너지 솔루션과 건설 사업을 연계한 시너지를 극대화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한국테크놀로지가 올해 8000억 원 규모의 신규 수주로 수주 잔액이 1조5000억 원에 달하는 대우조선해양건설과의 간이합병이나 직접상장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레 내놓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이 4분기에만 3000억 원 이상을 수주하는 실적을 보이는 등 연내 추가 수주 계약이 예고돼 있어 수주 페이스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고 이는 매출과 이익 증가로 연결되는 효과를 낳고 있다”며 “따라서 한국테크놀로지가 대우조선해양건설의 100% 지분을 인수하면서 간이합병이나 직접상장을 고려하기에 유리한 상황에 놓였다”고 분석했다.


    베타뉴스 이범석 (news4113@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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