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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집콕’ 중이라면···최신 ‘게이밍 PC’ 구매가이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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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2-22 12:29:51

    다사다난했던 2020년의 한 해가 끝나가고 있다.

    기존과는 다른 바이러스 코로나19로 인해 직장인들은 재택근무의 본격화 그리고 화상회의가 빠른 속도로 보급됐으며,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이라는 플랫폼을 이용하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이렇게 변화하는 상황 속에 PC 시장에 있어서는 부분적인 호황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PC와 노트북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내용도 있지만, 그와는 별개로 PC 구성과 성능에 있어 큰 영향을 주는 CPU, GPU 제조사인 인텔, AMD, 엔비디아의 새로운 제품이 나오는 한 해였기 때문이다.

    CPU 시장에 있어서는 오랜 강자 인텔을 AMD가 당당히 따라잡은 모습을 보였으며 그래픽 카드 시장에 있어서는 엔비디아의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를 위협하는 빅나비 그래픽카드가 출시되니, PC 하드웨어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 있어서는 상당히 의미가 있는 올해이기도 하다.

    때문에 이러한 신제품이 가득한 현 PC 시장 속에서 연말 ‘방콕’을 위한 PC는 어떤 구성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을까? 그래서 준비해 봤다. 다양한 신제품 속 연말 게이머들을 위한 PC 구성 가이드로 말이다.

    ■ CPU : AMD R5 5600X

    ▲ AMD R5 5600X

    CPU로는 인텔과 AMD 두 개의 선택지가 있지만 이번 기사에서는 올해의 게이밍 PC CPU로 ‘AMD R5 5600X’를 추천한다.

    기존 3600X와 동일한 6코어 12스레드와 동일한 CPU 스펙을 갖고 있지만, IPC 면에서 대폭적인 성능 향상을 이루어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즐기는 FHD 해상도를 기준으로는 경쟁사 i9-10900K에 필적하는 게이밍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한다.

    또 인텔과는 달리 차세대 PCIe 플랫폼인 PCIe Gen4도 현재 공식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다만 멀티코어의 활용이 많은 작업, 혹은 다코어를 온전히 지원하는 게임을 즐기는 소비자라 한다면 R5 5600X 보다 체급이 더 높은, R7 5800X 및 R9 5900X/5950X라는 선택지도 있으니 참고하여 살펴보길 바란다.

    ■ 그래픽카드 : NVIDIA RTX 3060 Ti

    ▲ ASUS RTX 3060 Ti

    그래픽카드는 CPU와 함께 PC의 성능을 결정하는 중요한 부품이자 게이밍 PC 구성에 있어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올해 선보인 PC 관련 신제품 중 엔비디아의 RTX 3000 시리즈는 단연 가장 큰 이슈였다. 그만큼 3000 시리즈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충분하고, 그 라인업 중 RTX 3060 Ti 라인업을 추천한다.

    RTX 3060 Ti의 경우 기존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인 RTX 2080 Super와 동급 혹은 소폭 더 앞서는 성능을 보여주며, 제품 공급에 있어서는 RTX 3080와는 달리 어느 정도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그래픽카드다.

    가격적인 면에서도 최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서 40만 원 대에도 종종 구매가 가능한 만큼, 가격대에 있어서도 앞선 RTX 3070/80 대비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포지션 해 있다.

    그래픽카드에 따라 화려한 RGB LED가 있는 모델들도 있으며, 자체 GPU 오버클럭을 적용하여 성능 향상을 노린 모델들도 있으니 이러한 요소들을 잘 고려하여 선택하면 된다.

    ■ 메모리 : G.SKILL DDR4-3600 CL18 TRIDENT Z NEO 패키지

    ▲ G.SKILL DDR4-3600 CL18 TRIDENT Z NEO

    메모리는 XMP 메모리가 적용된 G.SKILL DDR4-3,600MHz CL18 모델을 추천한다.

    기본적인 3,200MHz(CL22) 순정 메모리보다 높은 XMP 3,600MHz 클럭을 제공해 줌과 동시에 메모리 타이밍에 있어서도 준수한 CL18로 잡혀있는 만큼 추가적인 성능 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특히 AMD 시스템의 경우 보급형 A520 메인보드에서도 해당 메모리 오버클럭 및 XMP 메모리 공식 지원하는 만큼, 새롭게 맞추는 게이밍 PC에 보다 쾌적하면서 고성능 PC를 원하는 소비자라 한다면 이러한 튜닝 메모리의 활용도 고려해 보길 바란다.

    ■ 메인보드 : ZEN3 공식대응 B550 메인보드

    ▲ MSI B550M 박격포

    메인보드는 ZEN3에 공식 대응하면서 동시에 최신 플랫폼인 MSI B550m 박격포 모델을 추천한다.
    박격포 모델의 경우엔 블랙 레이아웃의 디자인을 통한 깔끔한 디자인은 물론, B550 메인보드 라인업에서도 가격 대비 준수한 전원부 스펙인 8+2+1 전원부 페이즈는 물론 전원부 히트싱크까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아울러 최근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NVMe M.2용 슬롯과 서멀 패드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메모리 소켓도 4개를 지원하고 있어 추후 추가적인 메모리 용량 증설에도 장점을 갖고 있다.

    그리고 최신 B550 칩셋을 탑재한 메인보드인 만큼 기존 ZEN2 플랫폼의 활용은 물론 최신 AMD CPU인 ZEN3도 공식 지원하는 메인보드다. 특히 앞서 언급한 내용과 같이 가성비가 좋다 보니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받은 메인보드이기도 하다.

    ■ SSD :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PCIe 4.0 NVMe M.2 SSD

    ▲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20

    그리고 이어서 PC 구성에 있어 CPU, GPU 만큼이나 중요한 저장매체인 SSD도 이젠 구매할 때 신중하게 구매를 해야 하는 제품 중 하나다.

    특히 최근 출시된 유명 AAA급 게임인 콜오브듀티 콜드워와 사이버펑크 2077의 경우 모두 50GB를 넘는 대용량인 만큼, 최근 차세대 플랫폼으로 변화해가는 SSD 모델 그리고 성능과 용량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SSD 시장의 변화를 캐치하여 최신 PCIe Gen4 대응은 물론, 속도와 쓰기 수명까지 고루 갖춘 모델이 몇 있는데 그 중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20를 추천한다.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20의 경우 앞서 언급한 PCIe Gen4에 공식 대응함과 동시에 1TB 모델 기준 연속 읽기속도 5,000MB/s에 쓰기 속도 4,400MB/s라는 준수한 스펙을 갖고 있고, 쓰기 수명에 있어서도 최대 1,800TBW를 보증하고 있어 수명에 대한 걱정도 내려놓을 수 있다.
    사용자에 따라 500GB/ 2TB라는 용량이 다른 모델들도 있으니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알맞은 용량의 SSD를 구매해 보길 바란다.

    참고로 PCIe Gen4 대응 SSD인 만큼 성능 활용을 100%로 하고자 한다면 AMD 라이젠 3000/ 5000 시리즈와의 조합을 추천하며, 인텔의 경우에도 사용은 할 수 있으나 PCIe Gen4를 아직 공식 지원하지 않아 PCie Gen3로 대응된다는 점은 참고하길 바란다.

    ■ 파워 서플라이 : 시소닉 FOCUS GOLD GM-750 Modular

    ▲ 시소닉 FOCUS GOLD GM-750 Modular

    파워 서플라이의 경우 PC에 전력을 공급해주는 역할인 만큼 안정성과 성능을 모두 잡아야 하는 요소다.

    시소닉 750W 포커스 골드의 경우 파워 서플라이의 80+ 등급인 골드 인증은 물론 7년이라는 무상 AS기간을 보증해주고 있어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받고 있는 파워이기도 하다.

    앞서 AMD R5 5600X와 엔비디아 RTX 3060 Ti를 선택한 만큼 750W를 추천한다. 향후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를 고려 중이라면 한 체급 더 높은 850W 제품도 좋은 선택이다. 더불어 시소닉 FOCUS GOLD GM-750 Modular는 조금 더 가성비를 챙긴 세미 모듈러 제품으로, 화려한 조명 효과 등 튜닝 PC를 꾸민다면 모든 케이블을 선택하여 탈부착할 수 있는 풀모듈러 모델을 추천한다.

    ■ 연말 코로나 피하면서, 나만의 게이밍 PC로 최신 AAA급 게임 즐기자


    우리는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이른바 ‘코로나 시대’에 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온라인 수업, 웨비나, 랜선 여행 등 신조어의 등장과 함께 새로운 삶의 방식에 또 익숙해져 가고 있다.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람 간 접촉을 줄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방콕’ 생활이 강조되면서 그 만큼 실내에서 경제 활동을 하는 ‘홈 이코노미’ 시장도 뜨고 있다.

    연말 모임 대신 ‘방콕’ 하면서 최신 게임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 특히 올해의 경우엔 콜오브 듀티 : 블랙옵스 콜드워, 그리고 사이버펑크 2077과 같은 AAA 급 대작 게임들이 출시했으니 말이다. 더불어 그런 게임을 즐기기 위해 하드웨어 정보를 모으고, 부품을 선택해서 PC를 조립해 보는 것도 연말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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