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1-10 22:43:49
[베타뉴스=유주영 기자] 어렵고 지루하게만 여겨지던 고전을 ‘짤방’을 보듯 쉽게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 있어 화제다.
도서출판 헤르몬하우스에서 발행한 짤라보는 고전(이하 짤고) 시리즈가 그것이다.
시리즈를 여는 첫 번째 책 ‘짤고 군주론’은 리더십의 바이블로 통하는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명저 <군주론>을 짤방을 보듯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큐레이션(curation) 됐다.
이 책은 다른 번역본처럼 복잡한 서사구조를 그대로 풀어내는 것을 지양하고, 책 전체를 141개의 의미 단위로 짤라 동시대의 언어로 재구성했다. 또한 매 단락마다 시의적절한 타이틀과 메시지를 배치해 군주론의 현대적 가치와 의미를 재해석했다.
저자는 “500년 전 이탈리아의 유배당한 전직 관료가 오직 생존을 위해 쓴 글이 오늘을 살아내야 하는 동시대인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 것인지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한편, 11월 5일 정식 발매된 ‘짤고 군주론’은 현재 온라인에서 절찬리에 사전 예약 판매하고 있다.
베타뉴스 유주영 기자 (boa@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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