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9-28 18:02:45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테넷'이 다양한 신작들의 개봉에도 불구하고 5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테넷'은 신작이 개봉한 수요일과 목요일 잠시 3위로 물러났으나 주말 사흘(25∼27일) 동안 9만1천여명의 관객을 더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개봉한 첫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이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으로 화제 속에 개봉한 '터넷'은 지난달 26일 개봉 이후 5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극장 관객수 감소탓에 5주를 장기 집권하고도 누적 관객은 총 168만3천여명에 머물렀다.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로, 시간을 거스르는 '인버전'을 통해 과거,현재,미래에서 동시에 협공하는 미래 세력에 맞서 시간을 이용하는 작전을 펼친다.
23일 나란히 개봉한 장혁 주연의 액션 영화 '검객'과 신민아 주연의 스릴러 영화 '디바'가 각각 8만3천여명, 5만8천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2위와 3위를 지켰다.
방탄소년단의 다큐멘터리 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더 무비'는 24일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지만, 이튿날부터 세 계단 떨어져 주말 동안 4위를 유지했다.
디즈니 실사 영화 '뮬란'은 지난주보다 세 계단 내려선 5위다. 누적 관객은 22만1천여명이다.
전쟁 영화 '아웃포스트', 농촌 수사극 '오! 문희',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 등이 뒤를 잇는 가운데 30일 확장판 개봉을 앞둔 양우석 감독의 '강철비2:정상회담'이 100계단을 역주행하며 10위에 올랐다.
추석연휴를 앞두고 극장가에는 '담보'·'국제수사'·'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등 신작이 개봉한다. 이들이 코로나19로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더할 지 주목된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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