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9-19 18:31:25
미 상무부는 18일(미국 시간) 틱톡과 위챗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령이 발효되는 9월 20일부터 두 앱에 대한 접근을 제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 상무성에 따르면 앱스토어에서 해당 앱을 제공하거나 유지하는 일체의 행위는 20일부터 전격 금지된다.
이미 해당 앱을 다운로드한 유저는 계속 사용할 수 있지만, 업데이트 버전 다운로드는 불가능해진다.
로스 상무장관은 18일 오전 FOX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실질적인 유일한 변화는 틱톡 유저가 20일 밤부터 업그레이드 버전으 다운로드받지 못하고, 유지 보수 이용이 불가능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챗에 대한 제한은 더욱 광범위하여 이 앱과 관련된 트래픽은 20일부터 호스트하거나 전송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 틱톡에 대해서도 11월 12일부터 같은 제한이 적용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틱톡의 모회사에 해당하는 중국 바이트댄스와 미국 오라클의 제휴안을 심사 중이다. 제휴안의 목적은 틱톡에 관한 안전보장상의 우려 해소다. 교섭 성립 기한은 11월 12일까지다.
틱톡은 성명을 통해서 정부 발표에 대한 이의와 실망을 표시하고 "미국 내 유저 1억 명은 틱톡을 사랑한다. 엔터테인먼트와 자기 표현, 교류 등을 위한 장소이기 때문"이라고 표명했다.
위챗을 서비스 중인 중국 IT 업체 텅쉰은 상무부의 제재 내용을 정밀 조사 중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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