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어디서나 끊김 없이 빠른 와이파이6 공유기, ‘넷기어 오르비 RBK852’


  • 신근호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0-08-13 18:52:27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무선 와이파이는 이제 필수다. 빠른 인터넷 속도나 끊김 없는 동영상 재생은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끊기거나 연결이 지연되는 와이파이는 참기가 힘들다. 특히나 게임을 할 경우 찰나의 지연이 게임의 승패와 연결되기 때문에 단순히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것을 넘어 빠르고 안정적인 와이파이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최상급 와이파이 속도를 즐기고자 한다면 넷기어 오르비(Orbi) 시리즈가 있다.

    오르비의 무선 와이파이 시스템은 라우터와 새틀라이트로 메시 와이파이를 만든다. 넓은 집안에 하나의 공유기로는 와이파이 음영지역이 생기기 마련이지만 라우터와 새틀라이트를 넓게 배치하면 음영 지역이 없이 수직은 물론 위층과 아래층을 넘어 고르고 빠른 메시 와이파이를 즐길 수 있다.

    오르비의 라우터와 새틀라이트는 무선으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매우 깔끔한 설치가 가능하며, 최상급 속도를 위한 ‘트라이밴드 와이파이’ 및 ‘MU-MIMO(다중 사용자-다중입출력)’ 기술을 지원해 수십 개의 단말기가 연결되어 있어도 쾌적한 무선 속도를 자랑한다. 다수의 디바이스가 무선 연결을 필요로 하는 과정에서도 빠른 미디어 스트리밍이 가능해 무선 와이파이의 만족도를 크게 높인다.

    오르비가 다른 메시(Mesh) 와이파이 시스템과 다른 점은 라우터와 새틀라이트의 거리를 넓혀도 세 번째 전용 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와이파이 속도가 떨어지지 않는다.

    여기에 무선 신호에 방향성을 부여하는 ‘빔 포밍+’ 기술을 지원한다. 오르비 시스템은 연결된 스마트폰 등의 위치를 자동으로 파악해 무선 신호를 집중해서 쏘기 때문에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무선 연결이 가능하게 한다. 일방적으로 와이파이 신호를 넓게 퍼뜨리기만 하는 무지향성 신호와는 확연히 스마트하다고 볼 수 있다. 빔 포밍+ 기술은 11ax, 11ac 단말기뿐 아니라 이전 11n 기기까지 적용이 된다.

    또한 넷기어 최신 오르비 시리즈는 이름처럼 똑똑한 ‘스마트 커넥트’ 기술로 무선 신호를 최적화한다. 2.4GHz나 5GHz 주파수를 하나의 싱글 SSID로 묶고 각 무선 디바이스에 최선의 무선 신호를 제공한다.

    오르비의 싱글 SSID는 엔터프라이즈급의 ‘패스트 로밍’ 기술을 적용해 자동으로 가장 신호가 좋은 주변의 오르비에 끊김 없이 자동으로 연결되어 만족감을 높인다. 또한 오르비 시스템은 연결한 디바이스의 최대 지원 속도 및 공유기와의 거리에 따라 최적의 무선 신호를 지원한다. 구형 IoT 장치에는 2.4GHz를, 5GHz를 지원하는 최신 디바이스라면 5GHz를 신호를 제공해 최적의 무선 속도를 낸다.

    넷기어의 최신 오르비 모델은 RBK852로 최신 와이파이 규격인 ‘와이파이6(802.11ax)’를 들고 나왔다. 2017년에 출시된 이전 오르비 모델인 RBK50과 비교해서는 디자인이나 연결 방법이 비슷하지만 내부 성능이 크게 업그레이드됐다.

    ■ 확연히 빠른 오르비 RBK852의 ‘트라이밴드 와이파이6’

    오르비 RBK852는 ‘와이파이6’를 지원하며, 오르비 RBK50는 ‘와이파이5’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우선 무선 속도에서 차이를 나타낸다. 동일한 트라이밴드를 지원하지만 속도가 다르다. 오르비 RBK852는 2.4GHz에서 최대 1200Mbps를 5GHz 주파수에는 2400Mbps 속도를 낸다. 반면 RBK50은 2.4GHz에서 최대 400Mbps, 5GHz에서는 최대 866Mbps를 낸다.

    속도를 비교하면 오르비 RBK852가 2.4GHz 주파수에서는 200%, 5GHz 주파수에는 177% 속도가 더 빠르다. 여기에 라우터와 새틀라이터의 데이터 전송 속도도 오르비 RBK852가 무려 38.4% 향상된 400Mbps로 더욱 빠르다.

    가정에 공급되는 인터넷망에 따라 실제 속도는 다르게 나타나지만 4K를 넘어 8K UHD 스트리밍 등 AR/VR 등 무선 환경에서도 지연없는 게이밍 환경을 구축하고자 한다면 오르비 RBK852가 훨씬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 안테나가 더 많은 오르비 RBK852, 커버 지역도 넓다

    오르비 RBK852는 라우터와 새틀라이트에 각각 8개의 안테나를 내장했지만 RBK50은 6개의 내장 안테나를 채택해 전반적인 퍼포먼스의 차이를 보인다. 또한 라우터의 경우 LAN 포트의 숫자가 오르비 RBK852가 4개, RBK50은 3개로 유선 연결성이 더욱 높다. 새틀라이트의 경우 LAN 포트 숫자는 모두 동일하다.

    오르비 RBK50의 최대 커버 거리는 300m2(약 90평), RBK852는 465제곱미터(약 150평)로 일반적인 가정이나 소규모 오피스 환경에서는 차고 넘치는 커버리지를 자랑한다. 넷기어 오르비가 지원하는 커버리지 보다 더 넓은 공간에서 사용도 문제 없다. 그럴 경우에는 새틀라이트를 추가하기만 하면 음영 지역을 없앤다. 오르비 새틀라이트는 데이지체인 방식으로 최대 3대까지 추가 연결이 가능하다.

    ■ ‘OFDMA’로 다수의 디바이스에 동시에 데이터 전송

    오르비 RBK50은 와이파이5의 한계로 데이터를 직렬방식으로 처리해 여러 기기가 연결이 되어 있을 경우 지연 시간이 발생하는 단점이 생긴다. 반면 와이파이6를 지원하는 오르비 RBK852는 OFDMA(직교 주파수 분할 다중 액세스) 기술을 통해 한 번에 다수의 데이터를 전송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가정용 CCTV 등 다수의 와이파이 디바이스가 연결되었을 때 오르비 RBK852는 한 번에 다수의 데이터를 뿌리는 반면 기존 와이파이5 공유기는 한 번에 하나의 데이터만을 전송한다. 그렇기에 다른 디바이스는 ‘대기’ 상태에 있는다. 이것은 와이파이 디바이스가 많을 수록 그만큼 대기 시간이 늘어나게 된다. 그렇기에 OFDMA를 지원하는 오르비 RBK852라면 와이파이 트래픽을 더욱 효율적이며 빠르게 즐길 수 있다.

    ■ 더욱 빠른 CPU로 더 빠른 데이터 처리

    오르비 RBK852와 RBK50은 라우터의 프로세서의 차이도 상당하다. 모두 퀄컴 쿼드코어 CPU를 사용하지만 오르비 RBK852는 2.2GHz, RBK50은 710MHz로 적지 않은 성능 차이를 보인다. 낸드 플래시는 512MB로 같지만 메모리는 오르비 RBK852가 1GB RAM으로 동시 접속 상황이나 고대역폭 데이터를 처리하기에 오르비 RBK852가 유리하다. 또한 통신의 도청이나 침입을 방지할 수 있는 최신 보안 규격인 WPA3를 지원하는 것도 오르비 RBK852의 장점이다.

    ■ 최상의 무선 와이파이 환경을 위한다면, 넷기어 오르비 RBK852

    넷기어가 새롭게 선보인 오르비 RBK852는 차세대 와이파이6를 도입하면서 이전보다 크게 업그레이드됐다. 트라이밴드 메시 기술을 사용해 커버리지는 넓히면서 속도와 안정성, 보안성까지 높였다. 음영지역 없이 빠르고 안정적인 와이파이 속도를 즐길 수 있다. 와이파이6 지원 유무선 공유기 중에서 최상급 스펙을 자랑하기에 가격대도 높다. 현재 오픈마켓 최저가 99만 원으로 일반적인 유무선 공유기의 가격보다 높지만 여러 디바이스를 활용하면서 가정이나 소규모 오피스에서 최상의 무선 와이파이 환경을 꾸미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확실한 선택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221942?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