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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 중심기지로 떠오르는 송도…섹션오피스 송도 AT센터 분양


  •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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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7-20 09:59:41

    ▲송도 AT 센터 투시도 

    송도국제신도시가 바이오 클러스터를 대규모로 확장하는 한편 AI, 빅데이터 산업 육성에도 전면 나서면서 국내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기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처럼 개발사업들이 가시화 되면서 이 지역에 신규 분양되는 업무시설에는 기업체들의 입주 문의와 임대 수익을 올리려는 투자자도 몰려 부동산이 들썩이는 모양새다.

    현재 송도국제신도시 내 가장 눈에 띄는 개발 사업은 바이오 분야다. 이미 4·5공구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유수의 기업들을 비롯해 바이오·헬스케어분야의 우수한 연구·제조·서비스 기업 60여개 입주해 있어 국내 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그간 사업이 지연됐던 11공구가 기존에 조성된 바이오 산업 단지로의 편입이 확정되면서 송도국제도시 바이오·헬스벨리 조성사업은 더욱 활기를 띌 전망이다. 지난 달 2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1공구 개발·실시계획 변경을 완료했다. 11공구로 바이오 클러스터 확장 및 연계 강화를 위한 용지 재배치가 주요 골자다. 기업 유치도 적극적으로 나서 입주기업 700개, 고용규모 2만 명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탄탄한 바이오 산업 인프라가 밑받침되면서 송도국제신도시에는 추가적인 4차 산업 기업 육성 시설도 들어선다. 바로 ‘스타트업 파크’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주관으로 총 241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조성되는 스타트업 파크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중추 기술을 기반으로 한 179개 벤쳐기업 및 스타트업 육성을 맡아 4차 산업 산실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국제신도시가 여러 개발 사업들의 순항으로 4차 산업 중심기지로 거듭나는 와중에 개발사업 관련 기업뿐만 아니라 이들과 연계할 기업들의 입주 러시도 이어지고 있어 일대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소규모가 많은 벤처기업, 스타트업들이 몰리면서 이들의 수요를 만족하는 섹션오피스가 주목받고 있는 추세다.

    섹션오피스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해서다. 섹션오피스는 면적이 큰 오피스와 달리 전용면적 40㎡ 이하에 가변형 벽체를 설치한 모듈(Module)형으로 수요자 입맛에 맞게 다양한 호실 조합이 가능하다. 화장실, 주방 등 업무에 불필요한 시설도 덜어내 같은 공급면적이라도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투자자들이 임대인 요구에 따라 원하는 형태로 업무시설 구성이 가능해 폭넓은 수요 확보가 가능한 점도 눈에 띈다. 다양한 규모로 분양해 소액 투자도 가능하며 기존 오피스에 비해 환금성도 높다는 평가다. 여기에 전매제한, 대출규제 등에서 자유롭고 보유 주택 수에도 포함되지 않아 1가구 2주택에 해당되지 않는다.

    또한, 최근 코로나 사태로 기업 내 비대면 업무방식이 활성화되면서 부동산시장 내에서는 섹션오피스가 비대면 업무공간으로 최적의 요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현재 일반적인 사무실 형태의 기업은 고정된 공간 내에 다수의 인원이 있어 비대면 업무가 어렵고, 이를 타계하기 위한 재택근무는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는 딜레마를 겪고 있다. 반면 섹션오피스 기업은 가변형 벽체 활용으로 사무실을 부서별, 기능별로 분리해 같은 공간에서도 대인 접촉은 줄이고 동시에 업무 효율성도 최대한으로 유지할 수 있다.

    이 같은 섹션오피스의 장점들이 부각되면서 송도국제도시 내 공급되는 섹션오피스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곳이 ‘송도 AT 센터’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72-5번지에 들어서는 송도 AT센터는 연면적 10만8161㎡, 지하 2층~지상 33층, 높이 144m 규모이며, 용도별로 지식산업센터 176실, 섹션오피스 320실, 오피스텔 471실, 상업시설 88실이 공급된다.

    이 중 섹션오피스는 10인 이하 소규모 기업 증가로 완판 행렬을 이어가는 전용면적 35~46㎡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스타트업, 벤처기업 등이 입주하기 좋다. 여기에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휴게공간 배치 등 업무 쾌적성을 위한 차별화된 설계 도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전매제한, 대출규제 등에서 자유롭고 보유 주택 수에도 포함되지 않아 1가구 2주택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송도 AT센터 일대는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아 입주를 원하는 기업체들이 몰려 섹션오피스 수요 역시 탄탄하다. BT센터가 공급을 마쳤으며, 국내외 기업체와 연구시설도 다수 위치해 산학연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조 단위의 굵직한 투자가 진행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도 근거리에 있으며, 연세대 송도세브란스 병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11공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추가로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며, 인하대 송도캠퍼스 조성 계획도 잡혀 있다.

    주변 인프라를 살펴보면,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이 가깝고 여의도, 서울역까지 20분대에 관통하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B노선도 송도에 정차할 예정이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트리플스트리트 등 대형 쇼핑몰도 걸어서 갈 수 있다. 송도내부순환노선 트램 1단계(2026년 개통 예정)도 인근에 위치해 내부 이동도 수월해진다.

    단지 내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서 직주근접 환경을 갖춘 것도 눈길을 끈다. 또한 1~2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서 편의시설을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지지부진했던 11공구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뜬데다 국가연구개발사업 등 송도국제신도시 내 호재가 잇따르면서 오피스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호황” 이라며 “사업이 본격화 되기 전부터 입주 희망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더니 최근에는 그 수요가 더욱 증가해 끊이질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송도 AT센터 섹션오피스는 현재 계약이 진행중이다. 모델하우스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다.


    베타뉴스 김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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