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4-27 17:13:17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해 앞으로의 수급동향에 눈길이 쏠린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5일부터 이달 16일까지 30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가며 역대 두 번째로 긴 순매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어 20일부터 지난 24일까지 5거래일은 다시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1.79% 상승하며 1,920선을 되찾았다.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1,920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10일(1,962.93) 이후 한 달 보름여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6억원, 5281억원(정규 장 마감 기준 잠정치)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만 5489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둬 들인 대형 금융주에 몰렸다.
외국인이 이날 가장 많이 산 종목은 KB금융으로 순매수 금액은 381억원에 달했다. 하나금융지주(308억원), 신한지주(300억원)가 뒤를 이었다. 또 외국인은 SK하이닉스 289억원, LG이노텍 141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이날 KB금융(9.97%), 하나금융지주(16.85%), 신한지주(10.50%) 등이 일제히 급등했다.
베타뉴스 김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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