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4-13 15:13:4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국내 영화산업이 고사위기에 처한 가운데 주말 관객 수가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틀간(11∼12일) 극장을 찾은 관객은 7만9711명에 불과했다. 토요일인 11일 4만20명에서 일요일인 12일에는 3만9691명으로 감소했다.
주말 관객은 한 주 전(4∼5일) 8만180명을 기록하며 10만명 선이 무너진 뒤 2주 연속 10만명을 밑돌며 최저치 행진을 이어갔다.
박스오피스 1위는 지난달 19일 개봉한 '1917'로, 전날 7534명의 관객이 들었다. 총 364개 스크린에서 728회 상영된 결과다. 상영 관당 10명 정도만 앉아서 관람했다는 의미다.
이외에 '엽문4: 더 파이널'를 비롯해 공포영화 '오픈 더 도어' '주디' '인비저블맨' 등이 10위권 내 들었다.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극장들은 총선일인 15일부터 '데드풀'과 '로건'을 시작으로 디즈니 영화들을 대거 재개봉한다.
베타뉴스 박현정 기자 (hj_par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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