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3-10 07:30:30
장초반 15분 동안 거래정지가 되는 서킷브레이커가 1997년 이후 처음으로 발동되기도 했다.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국제유가가 20%대의 급락을 하면서 증시가 폭락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2,158포인트(8.3%)까지 밀리기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5.81포인트(7.60%) 밀린 2,746.5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24.94포인트(7.29%) 떨어진 7.950.6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3대 지수 모두 종가기준으로 지난 2월 기록한 최고가에 비해 약 19% 급락하면서 '약세장(베어 마켓)'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최고가보다 주가가 20% 이상 하락하면 약세장으로 분류된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이날 오전 9시30분 개장과 함께 폭락하기 시작해 약 4분 만에 거래가 중지됐다.
S&P 500 지수가 7% 하락,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면서 15분간 거래가 중단된 것이다. 뉴욕증시는 이후 9시 49분께 거래를 재개했다.
S&P 500 지수는 거래 재개 이후에 또다시 7% 이상 급락하며 결국 7.60%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1991년 걸프전 이후 하루 기준으로 최악의 하락을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배럴당 24.6%(10.15달러) 떨어진 31.13달러에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26.18%(11.85달러) 급락한 33.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WTI와 브렌트유는 이날 한때 30%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베타뉴스 김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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