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MP3 스피커 라디오로도 활용하는 휴대용 메가폰, 브리츠 BR-MF50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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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2-25 16:58:31

    PC 스피커 및 사운드바, 블루투스 스피커 등 다양한 음향기기를 선보이는 브리츠(Britz)가 색다른 제품을 내놓았다. 바로 휴대용 확성기 브리츠 BR-MF50이 그 주인공이다.

    브리츠 BR-MF50은 콤팩트한 휴대용 스피커에 수업이나 가이드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마이크가 결합된 형태이다. 스피커는 배터리를 내장해 전원 케이블 없이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마이크도 머리에 고정되어 양손을 자유롭게 쓰면서 이동이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사운드에 오랜 노하우를 지닌 브리츠 제품답게 강력한 출력과 선명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덕분에 작지만 확성기의 성능이 확실하며, 야외에서도 가이드나 레크레이션을 진행하기에 특징이다.

    브리츠 BR-MF50은 단순히 확성기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다. MP3 음원을 자체적으로 재생할 수 있으며, FM 라디오 등을 재생할 수 있어 마이크를 떼어내면 휴대용 스피커로도 쓸 수 있어 활용성이 높다. 쓸만한 휴대용 확성기가 필요하다면 브리츠 BR-MF50 리뷰를 살펴보도록 하자.

    ■ 몸에 착용할 수 있는 콤팩트 확성기

    브리츠 BR-MF50의 스피커는 화이트 컬러로 깔끔하게 꾸며졌다. 화이트 컬러에 작은 크기로 어느 의상에도 잘 어울린다.

    콤팩트형 디자인으로 뒷면 고정 클립을 사용하면 허리 벨트에도 간단히 착용이 가능하다. 기본으로 포함된 어깨에 메는 벨트를 사용하면 마찬가지로 가볍게 어깨에 메고 사용할 수 있다. 스피커 자체의 무게는 186g으로 가벼워 벨트에 매거나 주머니에 넣어도 부담스럽지 않다.

    윗면에는 LED 디스플레이를 갖춰 편의성을 살렸다.볼륨 다이얼을 돌려 제품을 켜면 현재의 모드를 확인할 수 있고, MP3 음원의 트랙 번호, FM 라디오 주파수의 정보 등을 확인하기 편하다. 디스플레이는 강렬한 레드 컬러로 시안성이 뛰어난 편이다.

    전원 버튼과 볼륨 다이얼은 일체형으로 꾸며졌다. 볼륨을 올리면 자연스럽게 켜지고 볼륨을 최대한 내리면 전원도 같이 꺼지는 방식이다. 덕분에 전원을 켜고 따로 볼륨을 다이얼을 찾지 않아도 좋다.

    전원 버튼을 제외하고 모든 버튼은 윗면에 위치한다. 디스플레이와 함께 있어 화면을 보면서 누를 수 있고 힘주어 꾹 눌러야 버튼이 눌려지기 때문에 강의를 하면서도 실수로 버튼을 누를 일은 거의 없다. 디스플레이 옆에는 마이크를 연결하는 마이크 단자와 유선 스피커로 쓸 수 있는 외부입력단자(AUX)가 있다.

    브리츠 BR-MF50은 배터리를 내장해 별도의 전원 케이블이 필요 없다. 몸에 간단히 착용할 수 있어 이동성을 높였다. 먼저 헤드 마이크는 머리에 착용할 수 있어 양손을 자유롭게 쓰며 움직이면서 음성을 전달할 수 있다. 덕분에 브리츠 MF50은 간단히 강의를 하는 것은 물론 움직임이 많은 레크레이션 지도에도 쓰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제품 구성품으로는 스피커 본체와 헤드 마이크, 어깨끈, USB 충전 케이블, 오디오 케이블, 한글 사용자 설명서가 포함된다.

    ■ 야외에서도 목소리를 전달하기에 충분하다

    확성기로 사용하는 법도 간단하다. 마이크를 연결하고 전원을 켜고 마이크 모드에서 말을 하면 된다. 마이크는 워낙 가벼워서 장시간 착용해도 무리가 없다.

    얇으면서도 고정력이 좋아 누가 일부러 줄을 당기지 않는 이상 머리에서 마이크가 탈락할 경우는 없다. 유연하게 움직이는 마이크는 입 가까이에 대고 고정시킬 수 있다. 가볍고 입에 가까이 부착할 수 있는 마이크는 누구나 만족할 것으로 보인다.

    스피커 크기는 콤팩트하지만 출력이 뛰어나 확성기의 역할을 확실히 한다. 크기만 보면 적당히 큰 소리를 들려줄 것 같지만 소리는 외관을 뛰어넘는다.

    3인치 NdFeB 마그네틱 드라이브를 채택해 확성기라는 역할에 충실하다. 여기에 전문가용 오디오 칩을 사용해 노이즈는 줄이고 풍부한 사운드로 소리를 확산시키며 음악을 감상하기에도 좋은 소리를 낸다. 그렇기에 기본적으로 실내에서 강의를 진행하기에 어울리며, 막강한 출력으로 야외에서 여행 가이드, 연설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제격이다.

    음악을 틀어놓고 마이크를 사용할 수 있다. 여행 가이드가 효과적인 연출을 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를 위해 ‘마이크 우선 출력 설정’ 기능 옵션이 있다. 먼저 음악을 재생한 상태에서 입력 모드를 3초 정도 누르면 ‘마이크 우선 출력’ 기능이 켜진다. 이를 통해 말을 하면 배경 음악이 줄어들어 효과적인 분위기와 동시에 목소리를 전달하기에 좋다.

    ■ 음성 녹음 기능

    브리츠 BR-MF50은 마이크를 통한 내용을 바로 저장할 수 있는 ‘레코딩 기능’을 지원한다. 마이크를 연결한 상태에서 녹음 버튼을 누르면 간단한 음성 안내가 나오며 녹음을 시작한다. 이후 아무 버튼이나 누르면 녹음을 종료한다. 녹음 버튼을 3초 정도 길게 누르면 녹음한 음성을 들어볼 수 있다.

    녹음에 따라 파일명이 새겨져 파일을 구분하기 쉽고 트랙 이동을 통해 원하는 음성 녹음을 바로 재생할 수 있다. 저장된 보이스는 연결된 USB 메모리나 마이크로SD 카드에 저장된다. 기본적으로 본인의 강의 내용을 저장해서 나중에 들어볼 수 있는 모니터링 용도로 사용하거나, 반복되는 내용을 미리 저장해서 재생할 수도 있다. 반복되는 멘트가 있다면 녹음 기능을 적극 활용하자.

    ■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휴대용 스피커

    브리츠 BR-MF50은 확성기뿐 아니라 휴대용 MP3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다. 자체적으로 MP3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마이크로SD 카드(TF카드)나 USB 메모리에 MP3를 저장한 후 브리츠 MF50에 연결하면 자체적으로 음악을 들려준다.

    트랙 이동이 가능하며 재생 버튼을 길게 누르면 한 곡 반복이나 전체 반복을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하다. 출력이 좋기 때문에 아웃도어용 뮤직 플레이어로도 활용하기 좋다.

    MP3 스피커로 활용하기에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출력이다. 볼륨을 살짝만 올려도 사운드가 넘쳐난다. 가정 내에서 음악을 듣는다고 하면 브리츠 MF50의 볼륨을 중간 이상은 올릴 이유가 없어 보일 정도로 출력이 확실하다. 콤팩트한 크기를 지니면서도 큼지막한 출력은 MP3 스피커만으로 활용해도 적지 않은 만족감을 준다.

    또한 스피커 윗면에는 라인 인(Line In) 단자가 있어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하면 유선 스피커처럼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연결해 음악을 듣거나 노트북 등과 연결해 PC 스피커로 쓸 수도 있다. 오디오 케이블은 기본 제품에 포함된 것을 사용하면 된다.

    ■ 다같이 함께 들어도 좋은 FM 라디오

    브리츠 BR-MF50의 풍부한 사운드는 라디오를 감상하기에도 제격이다. 덕분에 여럿이 함께 라디오를 감상하는 용도로도 활용하면 좋다.

    내장형 안테나를 채택해 별도의 안테나를 연결하지 않아도 즉시 라디오를 감상할 수 있다. 라디오의 수신감도 뛰어난 편이며,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라디오 주파수를 확인하기에도 편리하다. 주파수는 수동으로 이동하거나 재생 버튼을 길게 누르면 자동 주파수를 검색해 저장한다. 라디오를 저장하면 트랙 이동 버튼을 통해 간단히 채널을 이동할 수 있다. 하나의 라디오 채널만 듣는다면 수동으로 해도 충분하다.

    라디오를 듣다가 끄고 다시 켜면 최근에 들었던 라디오 채널이 바로 재생되어 소리를 들려준다. 덕분에 브리츠 BR-MF50을 FM 라디오 스피커로 활용해도 만족도는 크다.

    ■ 반나절 사용해도 좋은 배터리 시간

    브리츠 BR-MF50은 충전식 배터리를 내장해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쓸 수 있다. 마이크로 5핀 단자를 통해 충전이 가능해 PC에 연결해 충전할 수 있다. 야외에서는 보조배터리로 충전이 가능하며, 충전 중에도 제품 사용이 가능해 충전을 하지 못한 상태라도 충분히 대응해서 쓸 수 있다.

    충전을 하면 디스플레이에 배터리 잔량이 표시되어 충전 상태를 확인하기에 좋다. 제품을 켜면 잠시 배터리 잔량을 표시해준다. 2,2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내장해 최대 12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하루 반나절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는 강의 등을 진행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 확성기를 넘어선 멀티플레이어

    브리츠 BR-MF50을 보면 소형 스피커 및 블루투스 스피커를 평정한 브리츠가 틈새시장인 확성기까지 진출한 것으로 보여진다. 색다른 제품이지만 완성도가 높다. 확성기라고 하기엔 굉장히 작은 크기를 지녔지만 크게 울리는 사운드는 확실히 크기를 뛰어넘는다. 여기에 헤드마이크는 가벼우면서도 머리에서 잘 떨어지지 않아 어디서든 그 빛을 발한다.

    브리츠 BR-MF50은 확성기로 쓰다가 마이크만 떼면 MP3 스피커, 라디오 스피커 등으로 쓸 수 있어 활용도까지 꼼꼼하게 챙겼다. 특히나 스피커 뒷면에는 벨트 등에 부착할 수 있는 클립이 있어 야외용 스피커나 어르신들을 효도용 스피커로도 제격이다. 브리츠 BR-MF50은 오픈 마켓 최저가 4만원대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어 가성비까지 뛰어난 멀티플레이어 확성기라 할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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