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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로봇·미르, 덴마크에 초대형 '협동로봇 허브' 구축


  •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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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2-11 14:43:45

    - 3천 6백만 달러(약 429억원) 투자

    유니버설 로봇(Universal Robots)이 모바일 산업용 로봇 제조 회사인 미르(MiR)와 함께 대규모 '협동로봇 허브'를 설립한다고 11일 밝혔다.

    ▲ 덴마크 오덴세에 들어설 협동로봇 허브 가상 사진 ©유니버설 로봇

    유니버설 로봇과 미르, 양사는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허브를 위해 3천 6백만 달러 (한화 약429억 6,600만원)를 투자하며, 부지 면적은 3만 2천m2 에 이른다. 현재 유니버설 로봇의 본사 또한 덴마크 오덴세에 위치해 있다.

    양사는 모회사인 미국 테라다인(Teradyne)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오덴세에 5만m2 면적의 부지를 인수했다.

    테라다인은 유니버설 로봇과 미르뿐만 아니라 덴마크의 신생 로봇회사 두 곳에도 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여 빠른 성장을 이끌어 내는 등 로봇 산업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협동로봇은 인간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인 로봇으로 작업환경과 생산성을 모두 향상시키며, 현재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영역으로 주목 받고 있다. 테라다인은 이번 허브의 설립을 통해 유니버설 로봇과 미르가 세계 로봇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하고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크 재질라(Mark Jagiela) 테라다인 사장 겸 CEO는 “새로 건설되는 협동로봇 허브는 우리 성장 전략의 핵심이 될 것이다. 덴마크 오덴세에서 우리의 능력을 확장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허브가 설립될 부지는 덴마크 오덴세의 산업 지구 내, 유니버설 로봇 본사에 인접해 있으며, 유니버설 로봇 본사 또한 설립될 허브의 일부가 될 예정이다.

    유니버설 로봇과 미르는 지속적인 성장과 새로운 인재 영입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분리된 기업 형태를 유지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김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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