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2-17 15:44:11
4인 가구 기준 123만원…17일부터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 사업주 유급휴가비 보전도
[베타뉴스=이완수 기자] 광주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이나 병원 등 시설에서 격리 상태로 지내는 사람과 환자의 가구에 ‘생활지원금’을 지원한다.
이에 광주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입원 또는 격리된 사람들에 대한 생활지원비 지원 신청을 17일부터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한다.
지원 대상자는 보건소에서 발부한 격리(입원치료) 통지서를 받고 입원·격리돼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당국의 조치를 충실히 이행하고, 유급휴가를 받지 않은 사람이다.
국가 등 공공기관이나 국가 등으로부터 인건비 재정 지원을 받고 있는 기관 등의 근로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지원금은 14일 이상 입원·격리된 경우에 1개월분 긴급복지 생계지원비가 지급되는데 1인 가구 45만4900원, 2인 가구 77만4700원, 3인 가구 100만2400원, 4인 가구 123만원이며 5인 이상 가구는 145만7500원이다.
14일 미만 격리자는 차감된 생활지원비를 받으며 격리일은 격리 통지서와 격리해제 통지서를 받은 날을 기준으로 계산한다.
한편 코로나19로 입원·격리된 근로자에게 유급휴가를 제공한 사업주에게는 그 비용을 보전해준다.
유급휴가비 지원액은 해당 근로자의 임금 일급을 기준으로 정해지며, 일일상한액은 13만원으로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에서 신청하면 되고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는 중복해서 지원되지 않는다.
광주시 류미수 사회복지과장은 “자가 격리나 입원 치료를 받는 경우 본인과 가족,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격리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책임감 있게 자가 관리에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완수 기자 (700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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