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1-20 10:51:02
불 붙은 현빈-손예진 간 로맨스에,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떠올리게 한 김수현의 특별출연에 힘입어 또 한 번 자체 최고 성적을 거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9일 오후 9시 방송한 tvN 주말극 '사랑의 불시착' 10회 시청률 평균 14.6%(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 순간 최고 15.9%를 기록하며 5주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한국에 돌아와 제자리를 찾아가는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를 보낸 뒤 조철강(오만석)의 음모를 밝히고 그를 본격 제압하기 시작한 리정혁(현빈)의 활약이 펼쳐졌다.
서로를 그리워하던 두 사람은 청담동 한가운데서 기적처럼 만났다. 또 5중대 대원들이 정혁을 찾아 한국에 따라오면서 원류환(김수현)과 만나는 깜짝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한국 재벌 상속녀와 엘리트 북한 장교의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그린 이 드라마는 현빈-손예진을 앞세워 타깃인 20~49세 여심을 제대로 사로잡고 있다. 소재와 전개 자체는 판타지에 가깝고 비현실적인 면이 있지만 두 사람의 호흡이 중반부터 힘을 발휘하면서 여성 시청자들을 결집하는 중이다.
특히 호화 캐스팅에 이은 슈퍼 카메오도 눈길을 끌었다. 김수현은 제대 후 '호텔 델루나'에 이어 '사랑의 불시착'에 특별출연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최지우의 카메오 출연 역시 예고된 상황이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베타뉴스 박현정 기자 (hj_par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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