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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관이 명관"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 금탑산업훈장...'2019 SW산업인 날' 포상


  • 조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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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2-03 04:50:36

    ▲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 과기정통부 제공

    송규헌 오픈베이스 대표 산업포장...총 47점 시상

    조현정 비트컴퓨터 대표 겸 회장이 올 한해 소프트웨어(SW)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금탑산업훈장은 산업훈장 중 최고 등급이다 .1999년 SW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을 시행한 이후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건 조 회장이 두번째고(첫 수상자는 2016년 KCC정보통신 이주용 회장), 소프트웨어 개발자 출신으로는 처음이다.

    또 홍조근정훈장은 동의대학교 정석찬 교수가, 산업포장은 오픈베이스 송규헌 대표가, 근정포장은 한국과학기술원 배두환 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20회 소프트웨어산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4차산업혁명 핵심인 소프트웨어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한 해 동안 현장에서 수고한 소프트웨어(SW)산업인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최했고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각계 주요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올 한해 소프트웨어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정부포상 18명, 장관표창 25명)과 올해 최고 소프트웨어에 주어지는 '대한민국 소프트웨어대상'(3점) 및 '대한민국 소프트웨어기술대상(1점) 등 총 47점의 시상이 수여됐다.

    금탑산업훈장은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이, 정석찬 동의대학교 교수가 홍조근정훈장을, 송규헌 오픈베이스 대표가 산업포장을, 한국과학기술원 배두환 교수가 근정포장을 각각 받았다.

    조 회장은 1983년 국내 최초 SW전문 개발회사인 비트컴퓨터 설립했고, 1990년에는 비트교육센터를 설립해 30년간 고급 SW개발자 8879명을 양성했다. 또 2000년 조현정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을 하고 있고 SW산업 및 벤처산업 발전을 위한 학술지원금도 쾌척,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정석찬 동의대 교수는 26년간 표준 ERP 보급에 노력했고, 특히 정보통신전략위원회와 지방과학기술진흥협의회 활동 등을 통해 지역SW활성화 및 국가SW정책발전에 기여했다.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상'은 씨엔티테크의 '키오스크 웹 및 앱'이 영예의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또 ‘대한민국 SW기술대상’은 이우소프트의 ‘Ez3D-i (AI적용 의료영상 솔루션)'가 과기정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씨엔티테크의 '키오스크 웹 및 앱'은 매장에 비치된 키오스크나 본인 스마트폰을 이용해 메뉴 확인은 물론 주문 및 결제까지 가능한 키오스크 솔루션이다. 이우소프트의 'Ez3D-i'는 치과용 3D컴퓨터 단층촬영 영상(CT) 진단 소프트웨어로 업계 최초로 자체개발한 AI 기술을 탑재했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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