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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수출입은행장에 방문규 전 기재부 2차관 임명...산업은행과 합병 이슈 잠잠해질까?


  • 조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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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0-29 22:42:04


    방문규(57·사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제21대 한국수출입은행장에 임명됐다. 수출입은행 입장에서는 산업은행과 합병 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른 뒤 이를 잠재울 수 있는 카드로 신임 방 행장이 기대되고있다.

    기재부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방 전 차관을 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을 제청해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30일 취임하고 임기를 시작한다.

    방 행장은 경제부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경제 전반을 폭넓게 이해하는 능력과 강한 업무추진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남다른 친화력과 배려심으로 주위 신망도 두텁다.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세계은행(WB)에 파견근무하면서 선임 공공개발 전문가로 일한 경력도 있다. 이에 대외 거래를 주로 전담하는 수출입은행의 수장으로 낙점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방 행장은 29일 언론 인터뷰에서 "수출입은행이 해운산업 구조조정을 맡는 과정에서 혁신플랜도 추진하는, 어려운 시기"라며 "전체 조직원들을 잘 추스려서 돌파구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방 행장은 경기도 수원 출신으로 수원 수성고와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하버드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방 행장은 행정고시 28회로 1985년 재정경제원에서 공직에 입문했다.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이후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유통정책관, 기재부 대변인, 기재부 예산실장, 기재부 제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을 거쳤다. 김경수 경남지사 직속 경제혁신추진위원장도 맡았다.

    이후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유통정책관, 기재부 대변인, 기재부 예산실장, 기재부 제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을 거쳤다. 김경수 경남지사 직속 경제혁신추진위원장도 맡았다.

    방 내정자는 오는 30일부터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는 3년이다.

    ◇약력

    △경기 수원 △수원 수성고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성균관대 행정학 박사 △행정고시 28회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농식품부 식품유통정책관 △기재부 대변인 △기재부 예산실장 △기재부 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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