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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家 맏며느리, 자사주 소량 꾸준히 매입 왜?...AK홀딩스 주식 쇼핑


  • 조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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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0-20 08:35:47

    ▲ AK플라자 구로점 © 애경그룹 제공

    애경그룹 맏며느리인 홍미경 씨가 AK홀딩스 주식을 저가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K홀딩스 주가가 기록적인 저점 수준까지 하락한 만큼 투자 수익이 예상된다.

    18일 CEO스코어데일리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부인 홍미경 씨는 AK홀딩스 주식 240주를 장내 매수했다.

    홍 씨의 주식 매수는 올들어 벌써 9번째다. 거의 매달 적금을 붓듯 AK홀딩스 주식만 사들이고 있다. 올해 매입한 주식 수는 총 1606주다.

    자사주 매입이 잦은 것은 애경그룹 내에서는 매우 이례적이다. 의결권 행사에 있어 상위에 있는 채형석 총괄부회장을 비롯해 채동석 부회장, 채승석 애경개발 사장, 장영신 회장의 보유 주식수는 2016년부터 4년째 변화가 없다.

    홍 씨가 지분율은 0.11%로 미미하다. 지속적으로 주식을 매수한다면 추후 채 총괄부회장에게 힘을 보탤수는 있겠으나, 현재는 단순 투자에 더 가깝다. 한 번 매입할 때마다 300주 내외로 소량이기 때문에 주가 부양 차원으로 해석하기에도 무리가 있다.

    AK홀딩스는 17일 종가 기준 1주당 3만3750원으로 52주 최저 3만950원에 거의 근접했다. 연초 1주당 5만 원대에 거래됐으나, 하향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해 홍 씨가 취득한 주식 단가를 보면 3만3250~5만2000원으로, 전년도 4만4950~8만5700원에 비해 거의 절반 수준이다. AK홀딩스 주가 하락으로 저점에서 주식을 취득했기 때문에 올해 매입한 주식에 대해서는 투자 수익이 기대된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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